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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내한 첫 무대서 베토벤 ‘황제’로 심장 강타 예고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가 한국에서 첫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클래식 경연대회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협력 오케스트라로 명성이 높은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는 오는 9월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의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일명 ‘황제’), 그리고 브람스의 ‘교향곡 1번’ 등 명곡들이 연주된다.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는 벨기에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인 ‘보자르 센터’의 상주 오케스트라로서, 브뤼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상주 오케스트라 역할을 수행해 왔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손꼽히며,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는 콩쿠르 참가자들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의 지휘자는 2022년부터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안토니 헤르무스다. 그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는 유려한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협연자로는 1991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4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나선다. 백혜선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로, 이번 내한공연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의 섬세하고 웅장한 해석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는 안동예술의전당(9월 25일), 경기아트센터(26일), 공주문예회관(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28일), 고양아람누리(30일) 등 전국 주요 공연장에서도 연이어 무대를 가진다. 각 지역의 클래식 애호가들은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와 연주자의 만남을 통해 깊이 있는 음악 감상의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벨기에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한국 무대에 직접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의 오랜 인연과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이라는 점에서 음악계의 기대가 크다. 공연기획사 라보라는 “한국 관객에게 유럽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일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지휘자와 피아니스트가 이끄는 무대에서 한국의 클래식 팬들은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등 거장들의 작품을 생생하게 경험하며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의 내한은 클래식 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국내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2025년 ‘핫’한 관광지로 등극한 서울 비밀 명소는?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12일 트립닷컴이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 명소인 별마당 도서관이 문학과 예술, 여행을 접목한 ‘예술 혁신’ 사례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은 결과로, 국내 관광 산업과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트립닷컴 그룹은 지난 5월 말 ‘인비전.2025(Envision.2025)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관광 혁신상을 신설하며 전 세계 관광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상은 트립닷컴 플랫폼 내 예약 증가, 소셜미디어 확산 효과 등 인지도 제고 영향,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전 세계 대중 대상 공개 투표, 그리고 국제 관광기관 전문가들의 심사 세 가지 기준으로 엄격하게 평가되었다.수백 개의 후보 중 엄선된 10개 프로젝트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각 프로젝트에는 6만 달러(한화 약 8,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별마당 도서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몰입형 공연 ‘스피어 애프터라이프 쇼(Afterlife Show at the Sphere)’, 사우디아라비아의 친환경 럭셔리 리조트 ‘셰바라 리조트(Shebara Resort)’,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King’s Cross Station)’ 등 세계 유수의 혁신 관광 프로젝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창적인 예술 관광 콘텐츠로서 주목받았다. 별마당 도서관은 높이 13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서가와 7만여 권의 다양한 장서로 이루어진 도심 속 개방형 문화 공간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매주 명사 초청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 향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서울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서울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자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별마당 도서관은 트립닷컴의 AI 기반 추천 목록 ‘트립.베스트(Trip.Best)’에도 선정되어 한국 여행 명소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했다.트립닷컴 한국지사장 홍종민은 “별마당 도서관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문화적 경험과 시각적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도시형 관광 콘텐츠”라며 “이번 수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일로,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여행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한편, 한국 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국내 외래 관광객 수는 2022년 319만 명에서 2023년 1,103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2024년에는 1,636만 명 이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별마당 도서관과 같은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문화 관광 콘텐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한국 관광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서울 강남구의 별마당 도서관이 전 세계 주요 혁신 관광 프로젝트와 나란히 선정된 것은 단순히 한 건물의 문화적 성과를 넘어 한국 관광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큰 동력을 제공하는 별마당 도서관의 역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서울과 한국 전역의 문화관광자원이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