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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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뭐 볼까? 취향대로 즐기는 공연 종합세트


민족 대명절 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무대 위에서 관객맞이에 나선다. 창작 뮤지컬부터 세계적인 라이선스 대작, 우리 전통의 멋을 담은 공연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가 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전망이다.대학로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창작 뮤지컬들이 눈에 띈다. 우주 벙커에 남겨진 부녀의 이야기를 그린 '로빈'은 SF적 상상력 속에서 갈등과 화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그림책 원작의 '긴긴밤'은 멸종위기 동물들의 여정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전한다.

 


화려한 볼거리를 원한다면 대형 뮤지컬이 제격이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을 무대 위 아날로그 기술로 구현해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원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전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영화 원작의 '비틀쥬스'와 '물랑루즈!' 역시 화려한 무대 연출과 신나는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설의 정취를 가장 깊이 느끼고 싶다면 전통 공연만 한 것이 없다. 국립무용단은 대표적인 명절 레퍼토리 '축제'를 통해 한 해의 세시풍속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풀어낸다. 정월대보름의 강강술래부터 단오의 군자지무, 추석의 보듬고에 이르기까지, 절제와 흥을 오가는 우리 춤의 미학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은 설 당일, 국악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 '설 마중 가세'를 준비했다. 궁중음악부터 민요, 부채춤, 단막 창극까지 국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며 새해의 흥을 돋운다. 공연 전후로는 야외에서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절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2026년 설 연휴 공연계는 가족의 사랑을 그린 소극장 뮤지컬부터 눈과 귀가 즐거운 블록버스터, 우리 고유의 멋을 담은 전통 예술까지 다채로운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호이안의 숨겨진 속살,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하루

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하며 주목받은 리조트가 현지 장인들과의 오랜 유대를 바탕으로 여행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특별한 여정을 제안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베트남 중부 지역의 공예와 미식을 오감으로 직접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여행의 시작은 리조트 내 스파에서 베트남 전통 기법을 활용한 바디 트리트먼트를 받으며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푸는 것으로, 본격적인 문화 탐방에 앞서 감각을 깨우는 준비 단계다.이후 참가자들은 호이안 인근의 한적한 농촌 마을로 이동해 현지인 가족과 함께 두부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콩을 불리고 압착하는 전통 방식부터 갓 만든 두부를 활용한 식물성 치즈 만들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현지 가정식으로 식사를 함께하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다음 목적지는 지역 장인들의 공예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운영되는 정원형 갤러리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소수 민족 장인들이 만든 직물, 목공예, 도예 작품들을 감상하고,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문화 보존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베트남 전통 커피 '까페 핀'을 맛보는 여유를 즐긴다.체험의 대미는 베트남 요리의 심장이라 불리는 '느억맘(생선 소스)' 테이스팅이 장식한다. 베트남 중부 연안에서 잡은 멸치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느억맘을 시식하고 제작자의 설명을 들은 뒤, 자신만의 취향을 담은 블렌드를 직접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리조트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에게 중앙 베트남의 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요리와 공예, 그리고 그 전통을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책이나 인터넷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경험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