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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추천도서 성지, 광화문 교보문고에 등장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 열기가 공연장을 넘어 서울 도심 전체로 확산하는 가운데, 광화문에 위치한 대형 서점이 전 세계 팬들의 발길을 끌어당길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화제다.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세계관에 영감을 준 책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며,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이달 초부터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읽고 추천했거나, 그룹의 음악적 메시지에 영향을 준 도서들을 모은 '큐레이션 존'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리더 RM이 추천한 랠프 월도 에머슨의 '자연'부터 슈가가 읽어 화제가 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 등이 진열되어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성장 서사와 깊은 연관성을 지닌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팬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꼽힌다. 선과 악의 세계 사이에서 고뇌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소년의 이야기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던지는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 뷔가 추천한 헤르만 헤세의 또 다른 작품 '싯다르타' 역시 깨달음을 향한 구도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 외에도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 용기를 이야기하는 '미움받을 용기'는 멤버 제이홉의 추천 도서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서점의 특별 코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지적 탐색과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팬들에게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선 깊은 교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점 측은 이번 컴백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 수많은 해외 팬들을 겨냥한 세심한 준비도 잊지 않았다. 한국의 전통 공예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한양 부티크'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K팝 팬들이 K컬처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한편, 서점이 입주한 교보생명 본사 건물 외벽에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아리랑'을 알리는 초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 당일에는 극심한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안전을 위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부가 만든 '왕사남' 성지순례 코스 등장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 '왕릉팔(八)경'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역사의 한복판으로 초대한다.올해 '왕릉팔경'의 첫 번째 여정은 바로 단종의 이야기다. 기존에 단종의 능인 영월 장릉만 당일로 둘러보던 단편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올해는 1박 2일 일정으로 대폭 확대하여 그 깊이를 더했다. 영화를 통해 단종의 삶에 몰입했던 관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이번 1박 2일 코스는 단종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따라간다. 어린 나이에 상왕으로 물러나 머물러야 했던 창덕궁에서 시작해, 유배지이자 결국 무덤이 된 영월 장릉, 평생 남편을 그리워한 정순왕후의 한이 서린 남양주 사릉, 그리고 마침내 부부의 신주가 함께 모셔진 종묘 영녕전까지, 그의 비극적 서사를 온전히 체험하도록 구성했다.국가유산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크린 속 서사가 눈앞의 유적과 만나면서 역사가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가 불러일으킨 대중적 관심을 실제 역사 탐방으로 연결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다.단종 이야기 외에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음 달에는 역사학자 신희권 교수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경복궁, 양주 회암사지, 구리 동구릉을 탐방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각 분야 명사와 함께하는 심도 깊은 테마 코스도 준비되어 있다.역사 속으로 떠나는 이번 '왕릉팔경'의 4월과 5월 프로그램 참여 예약은 바로 내일인 16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작된다. 회당 26명에서 30명으로 인원이 제한된 유료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감동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의 빠른 예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