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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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해’ 기념 전시 소식

 이성근 화백은 ‘한국 화단의 거목’으로 불리며,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붉은 말의 해’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모티프인 ‘질주하는 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형 캔버스 위에서 폭발적인 생명력과 리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드니 전시는 단순한 평면 회화의 나열을 넘어, 공간 전체를 하나의 퍼포먼스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설치적 구성을 채택한다. 관람객들은 말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거대한 작품들 사이를 거닐며 붓질의 궤적과 여백이 만들어내는 울림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전시장 내부에는 실제 말의 질주 소리를 채집한 음향이 흐르며,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져 작품과 공간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호흡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성근 화백은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예술적 지평을 넓혀온 작가로, 미국 워싱턴 다다모힐 갤러리의 전속작가로 활동하며 뉴욕 펄 스트리트 갤러리 초대전, 파리 문화센터 및 에르메스 미술관 전시 등을 통해 한국적 현대미술의 위상을 높여왔다. 그의 작품은 영국 왕실, UN 본부, 미국 국방부, 한국의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등 주요 기관에 소장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뉴욕 컬럼비아 대학의 설리번 교수는 그의 화풍을 두고 생명의 불꽃 같은 힘을 지녔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성근 화백은 건국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 및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과 한국 미술의 기틀을 다지는 데에도 헌신해왔다.

 

이번 시드니 전시가 준비되는 현지에서는 이미 미술 애호가들과 비평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적 필치와 서구적 현대성이 조화를 이루는 그의 작품이 시드니의 역동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져 어떤 시너지를 낼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삼척 장미 향기·양구 곰취 맛, 강원도 5월 나들이

일환으로,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는 삼척시와 싱그러운 봄나물의 향연이 펼쳐지는 양구군을 5월의 추천 여행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봄 축제와 연계하여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풍성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먼저 동해안의 낭만을 품은 삼척시에서는 눈부신 장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5월 19일부터 일주일간 오십천 장미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삼척 장미축제'가 그 무대다. 이 공원에는 무려 218종에 달하는 13만 그루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 축제 기간 내내 공원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낮에는 수만 송이 장미가 뿜어내는 짙은 향기에 취하고, 밤에는 특수 조명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야경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즐기며 로맨틱한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내륙의 청정 자연을 간직한 양구군에서는 미각을 자극하는 건강한 봄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민간인 통제선 인근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에서 자라난 명품 곰취를 주제로 한 '양구 곰취축제'가 5월 2일부터 나흘간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단순히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를 넘어, 과자집 만들기 체험이나 친환경 소재로 꾸며진 나무 놀이터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추천 여행지 선정을 기념하여 양구군은 방문객들의 여행 경비 부담을 덜어줄 파격적인 혜택도 준비했다. 5월 한 달 동안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박수근 화백의 숨결이 깃든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한, 지역 내 주요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양구시티투어 버스 이용객들에게는 요일별로 지정된 유료 관광 시설의 입장료를 면제해 주는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여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예정이다.이러한 요일별 무료입장 혜택은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금요일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두타연과 지역의 도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양구백자박물관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으며, 일요일에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을지전망대의 입장료가 면제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자신의 여행 일정에 맞춰 더욱 경제적이고 알찬 양구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이와 더불어 강원특별자치도 차원에서도 '강원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도내 숙박 시설에서 6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3만 원을, 식당 등 일반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내역을 인증하면 1만 원을 지역 화폐인 강원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혜택받GO 강원여행'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도내 주요 관광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 도장을 모으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강원관광 빙고 챌린지'도 함께 열려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