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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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선택, 맨발 걷기의 매력

 대모산에 가면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다. 이처럼 대모산은 맨발 걷기의 성지로 손꼽히곤 한다.

 

맨발로 걷는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이 선택을 했고, 보통 '자연치유'를 주장한다. 58세의 임모 씨는 10년 이상 맨발로 걷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던 전립선 비대증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맨발 걷기는 한국의 전통 대체의학으로서 중요성을 가지며, 인문학적으로 접근할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맨발 걷기를 오랫동안 해온 사람들은 꾸준히 걷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맨발 걷기 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하루 세 번 걷는 것을 권장하며, 일상생활에서도 맨발을 유지한다. 맨발로 걷게 되면 발바닥을 자극하여 지압을 향상시키고, 발가락의 관절 운동을 촉진한다. 그러나 맨발로 걷는 것에는 주의할 점도 있는데, 신발은 발을 보호하고 지지력을 제공하는 기능이 있어 맨발로 걷게 되면 이러한 기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걷기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최근 노르딕 워킹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스틱을 사용하여 걷는 운동법이다. 이 운동은 전신 근육을 활용하여 칼로리 소모량을 증가시키며, 걷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노르딕 워킹을 통해 걷는 동안 음악의 비트에 맞추어 걷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걷는 동안 근육을 활용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대모산 외에도 지역마다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 대전의 계족산과 전북의 강천산은 맨발로 걷기에 적합한 명소로 손꼽히며, 이러한 장소는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된다.

 

밀양아리랑이 돈이 된다고?…'노래하는 창의도시' 선포한 밀양의 큰 그림

햇살문화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시의 문화·사회·경제가 만나 함께 빛나는 햇살 문화 엑스포'라는 주제 아래,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밀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방치될 수 있었던 폐교 캠퍼스를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 시민과 예술인,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밀양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와 연결되는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특히 이번 엑스포는 밀양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행사 기간 중 열린 문화유산 국제 콘퍼런스는 '오래된 미래, 문화유산을 통한 도시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5개국 12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밀양시는 '유네스코 창의 도시 밀양'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선포하며 문화도시로서의 포부를 공식화했다. 나아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및 몽골 국립문화유산센터와 문화유산 보호 및 전승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유산을 세계와 함께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국제적 교류의 장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도 엑스포 기간 내내 펼쳐졌다. 밀양대페스타와 연계하여 '기억, 로컬, 미래'를 주제로 열린 공연과 전시에는 무려 80개 단체가 참여해 햇살문화캠퍼스 곳곳을 활기로 가득 채웠다. 밀양의 정체성을 담은 주제공연 '날 좀 보소'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지역,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미래 포럼에서는 지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담론이 오갔다. 이는 엑스포가 전문가들만의 행사가 아닌,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음을 보여준다.밀양시는 이번 엑스포의 성공을 문화와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안병구 시장이 밝혔듯이, 이번 행사는 밀양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도시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앞으로 밀양시는 이번에 선포한 비전을 바탕으로 문화적 자산이 곧 지역의 경제적 성장 동력이 되는 '노래하는 창의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대학 캠퍼스가 수많은 사람의 발길이 머무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처럼, 밀양시 전체가 새로운 활력으로 가득 찬 도시로 변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