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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의 현실과 과제


경기도가 지역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약 92억 원을 투입한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매년 여러 골목을 선택하여 지원하는데, 그 결과 관광 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선정된 골목인 경기 동두천시의 '캠프보산 스트리트'와 2022년 선정된 골목인 고양 높빛고을길에서는 관광객의 부재와 상점 폐쇄 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기도가 매년 수십억 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골목을 활성화하고자 했으나, 적은 예산을 여러 곳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은 효과적이지 못했다. 예산 중 상당 부분이 벽화 그리기나 포토존 조성과 같은 비교적 일회성의 프로젝트에 사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지속적인 관광 수요 유도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해당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명확한 체계가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향후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성과평가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다음 해의 사업 계획을 수립할 때는 성공적인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분석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현재 골목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부 여행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관광 상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