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관광

향긋한 마늘 향에 축제를 더하다 '단양마늘축제'

 단양군에서 '제18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어 3일간 단양 생태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단양의 자랑인 황토마늘을 주제로 펼쳐지며, 총 56톤의 단양 황토마늘이 판매될 예정이다. 

 

단양 황토마늘은 한지형 마늘로서 단단하고 튼튼하며, 맛과 향이 좋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특히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 및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축제는 단양마늘축제위원회 주최로 농협 단양군지부와 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2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에서는 퓨전국악 공연과 함께 가수 서지오와 나현민이 출연하여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에는 품바무대와 가수 백승일, 홍주의의 공연이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참여 농가와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노래자랑이 열릴 계획이다.

 

축제장 일원에서는 '마늘직거래장터', 농특산물 가공품 판매부스, 마늘전시 홍보관, 국내마늘 신품종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마늘장아찌 만들기와 마늘족욕 체험 등의 체험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축제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세종대왕님도 흐뭇해할 '한글놀이터', 드디어 세종시에 상륙

종시문화관광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세종문화예술회관에 '한글놀이터 세종관'을 새롭게 조성하고,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세종관 개관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문화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시에 첫 지역 거점이 마련되면서, 아이들이 도시의 정체성과 한글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글놀이터'는 '한글 공부'라는 딱딱한 학습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 신개념 체험 공간이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한글을 외우고 쓰는 대신, 온몸으로 부딪히고 뛰어놀며 한글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세종관은 이러한 기본 취지에 세종시의 지역적 특색을 녹여 한층 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한글 자모음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기역통통', '니은통통' 등 7종의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말랑통통 마을'의 비밀 열쇠를 찾아 나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닮은 구조물을 오르내리고, 소리의 원리를 이용한 놀이를 즐기며 한글의 제자 원리와 확장성을 어렵지 않게 이해하게 된다.이번 세종관의 성공적인 개관은 중앙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수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핵심 콘텐츠를 제공하고,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공간 조성과 운영을 맡아 시너지를 창출했다. 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한글놀이터를 지역 주민들도 향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세종관을 시작으로 한글 교육 문화의 전국적인 확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세종관 개관을 발판 삼아 내년부터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지역 거점별로 한글놀이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전국의 더 많은 어린이가 사는 곳 가까이에서 양질의 한글 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3년간 상설 운영될 '한글놀이터 세종관'이 세종시를 넘어 충청권의 대표적인 어린이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미래 세대에게 우리 글 한글의 소중함과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