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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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마늘 향에 축제를 더하다 '단양마늘축제'

 단양군에서 '제18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어 3일간 단양 생태체육공원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단양의 자랑인 황토마늘을 주제로 펼쳐지며, 총 56톤의 단양 황토마늘이 판매될 예정이다. 

 

단양 황토마늘은 한지형 마늘로서 단단하고 튼튼하며, 맛과 향이 좋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특히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 및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축제는 단양마늘축제위원회 주최로 농협 단양군지부와 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2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에서는 퓨전국악 공연과 함께 가수 서지오와 나현민이 출연하여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에는 품바무대와 가수 백승일, 홍주의의 공연이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참여 농가와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노래자랑이 열릴 계획이다.

 

축제장 일원에서는 '마늘직거래장터', 농특산물 가공품 판매부스, 마늘전시 홍보관, 국내마늘 신품종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마늘장아찌 만들기와 마늘족욕 체험 등의 체험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축제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파리, 뉴욕, 그리고 서울…전 세계가 인정한 '가장 매력적인 도시' TOP 10

책,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10위를 차지했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때 24위(2018년)까지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던 서울은,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에 힘입어 2023년 14위, 지난해 12위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마침내 올해 10위권 진입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서울이 단순한 쇼핑 도시를 넘어, 문화와 인프라를 두루 갖춘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부동의 1위는 5년 연속 정상을 지킨 프랑스 파리였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방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관광객을 끌어모은 결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스페인 마드리드가 2위로 바짝 쫓았으며,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일본 도쿄가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관광도시'의 위상을 뽐냈다. 특히 도쿄는 나리타 국제공항 활주로 증설 등을 통해 2039년까지 여객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4위와 5위는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가 나란히 차지하며 관광 대국의 자존심을 지켰다.6위는 미국 도시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뉴욕이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8위), 싱가포르(9위)가 서울의 바로 앞 순위를 형성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전통의 관광 강호였던 영국 런던의 몰락이다. 지난해 13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런던은 올해 18위까지 추락하며 끝없는 하락세를 보였다. CNN은 런던이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는 4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관광 정책, 안전, 지속가능성 등 다른 평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순위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매력적인 도시' 순위와는 별개로, 올해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태국의 방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은 연간 3,03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홍콩이 2,320만 명으로 2위, 순위가 급락한 런던이 2,270만 명으로 3위, 마카오가 2,040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도시의 '매력도'와 실제 '방문객 수'는 다른 척도로 평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