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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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으로 거듭나는 금정산… 반대 의견은?

 부산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범어사가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을 확정하고, 2025년 상반기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정산은 낙동정맥 끝자락에 위치해 생태적, 지질학적 가치가 높아 국가 중요 환경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 주민 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 결과 의견 청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국립공원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금정산은 24번째 국립공원으로 공식 지정된다. 이는 부산시가 2019년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요청한 지 5년 만의 성과다.

 

하지만 일부 주민의 반대 의견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금정구 산성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경상남도와 양산시와의 행정 협의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산악연맹 전 임원인 A 씨는 환경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금정산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연 보전을 명목으로 한 사유지 보상 문제를 지적하며, 부산시와 국립공원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고 강조했다.

 

핫플 등극하더니…별마당 도서관, 세계 10대 관광 혁신 프로젝트 선정

하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 관광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트립닷컴 그룹이 지난 5월 말 개최한 '인비전.2025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신설을 발표한 '관광 혁신상'은 전 세계 관광 산업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심사는 트립닷컴 내 예약 증가 및 소셜미디어 확산 등 인지도 제고 효과,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공개 투표, 그리고 국제 관광기관 전문가 심사라는 세 가지 엄격한 기준으로 이뤄졌다.수백 개의 후보작 중 최종 10개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별마당 도서관은 각 수상작에 수여되는 6만 달러(약 8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몰입형 공연 '스피어 애프터라이프 쇼', 사우디아라비아의 에코 럭셔리 리조트 '셰바라 리조트',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 등 세계적인 명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문학과 예술, 여행을 결합한 '예술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별마당 도서관은 13m 높이의 웅장한 서가와 7만여 권의 장서가 인상적인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풍요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매주 명사 초청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포토 스팟이자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트립닷컴 AI 추천 목록인 '트립.베스트'에도 소개될 만큼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었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별마당 도서관은 문화적 경험과 시각적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시형 관광 콘텐츠의 모범 사례"라며, "한국 대표 명소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은 매우 뜻깊으며,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여행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강조했다.이번 수상은 한국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맞물려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국 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 수는 2022년 319만 명에서 2023년 1103만 명, 2024년에는 1636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3년 연속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의 이번 세계적 인정은 K-관광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