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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축제, 새조개 가격 폭등에 축제 갈아엎어

충남 홍성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였던 ‘새조개 축제’가 올해부터 ‘수산물 축제’로 변경된다. 이상기후로 인해 새조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축제의 핵심이었던 새조개만으로 행사를 지속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기존의 새조개 중심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산물을 함께 선보이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홍성군은 오는 7일부터 4월 7일까지 60일간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제22회 홍성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당항에서 열리는 새조개 축제는 지난 21년간 겨울철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남당항 일대에서 생산되는 새조개의 60%가 폐사하면서 축제의 방향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여름철 기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전국 평균기온은 25.6도로 2018년의 25.3도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남당항의 새조개 서식 환경이 악화됐고, 그 결과 올해 축제에서 공급할 수 있는 새조개 물량은 지난해의 40% 수준으로 급감했다.  

 

남당항 새조개 축제추진위원장은 “현재까지 1차 물량 작업을 통해 전체 30㏊ 면적 어장에서 약 10톤 규모의 새조개를 확보했다”며 “지난해 축제 때 공급했던 20여 톤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새조개 생산량 감소로 인해 어민들과 상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쭈꾸미, 광어, 숭어 등을 포함한 새조개 세트 메뉴를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조개 생산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 부담도 크게 늘었다. 올해 축제에서 판매되는 새조개의 가격은 껍질 포함 1kg 기준 포장 6만 원, 식당 7만 원이며, 껍질 제거 1kg은 포장 12만 원, 식당 14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껍질 제거 1kg 가격이 포장 7만 원, 식당 8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처럼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도 기존의 ‘새조개 축제’ 방식을 유지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다. 홍성군 관계자는 “올해는 새조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다양한 수산물을 함께 알리는 방향으로 축제를 기획했다”며 “남당항의 풍부한 수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광객을 위한 ‘새조개까기 대회’와 ‘신발양궁 대회’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홍성 남당항은 매년 겨울 새조개를 맛보려는 미식가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비록 올해는 새조개만으로 축제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산물 축제로 변경된 만큼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단 5박 6일, 팬스타 크루즈의 초특급 스페셜 코스

만4500톤)를 전세 내 일본 서안의 가나자와, 마이즈루, 사카이미나토 등 3개의 매력적인 도시를 방문하는 특별한 여정이다. 22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며, 기존 한국 출도착 크루즈들이 자주 다녀갔던 대만의 기륭이나 일본의 오키나와, 홋카이도 등 인기 항로와는 차별화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팬스타그룹 측은 이번 크루즈가 항공편으로 접근하기 힘든 숨겨진 명소를 방문할 뿐 아니라 기항지마다 체류 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최대 10~13시간까지 대폭 늘려 충분한 현지 관광 시간을 확보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순한 경유를 넘어 현지의 전통문화와 자연, 풍경을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첫 번째 기항지인 가나자와에서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전통 예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케이블카와 고원버스 등 다양한 산악 관광 교통수단을 이용해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를 종단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가나자와의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두 번째 기항지인 마이즈루에서는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마노 하시다테를 비롯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마을 ‘이네’의 후나야를 탐방할 수 있다. 이 지역의 자연미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마이즈루 기항지 프로그램에서는 옛 수도인 교토까지 다녀올 수 있는 선택 관광도 마련되어 있어 일본 문화의 정수를 한층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기항지인 사카이미나토에서는 일본 국보로 지정된 마쓰에 성을 비롯해 요괴 거리, 유시엔 정원, 그리고 일본 최대 규모의 꽃 테마파크인 하나카이로를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정원으로 유명한 아다치 미술관 방문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일본의 전통 미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이번 팬스타 크루즈 여행에서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먼저 SBS ‘선상의 더 트롯쇼’가 특별 공연으로 진행된다. ‘미스터 트롯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안성훈과 진해성이 선상에서 직접 공연하며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음악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팬스타 측은 자체 공연 프로그램도 다수 마련했는데,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와 관객 참여형 ‘박진 쇼’, 그리고 승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크루즈 노래짱’ 이벤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준비했다.또한 코스타크루즈 선사의 전통 브로드웨이 스타일 공연과 다양한 테마 파티, 댄스 타임 등도 매일 밤 이어져 크루즈 내내 활기찬 분위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연과 여행이 결합된 문화 체험은 크루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손꼽힌다.팬스타그룹 관계자는 “이번 크루즈는 기존 인기 노선에서 벗어나 일본의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가는 특별한 여행”이라며 “충분한 기항지 체류 시간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여행객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서안을 다녀오는 이 일정은 국내 크루즈 여행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번 5박 6일 코스타크루즈 세레나호 크루즈 여행은 일본 문화와 자연을 심도 있게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단순한 관광을 넘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풍성한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 출발 일본 서안 기항 크루즈라는 점에서 국내 여행객들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크루즈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