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관광

서울스프링페스타 2025:서울 도심을 뒤흔들 K-팝 대잔치

 서울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서울스프링페스타 2025'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23일, 이번 축제의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메이크 원더스(Make Wonders)'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스프링페스타는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봄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스프링페스타의 핵심은 '3 빅쇼'와 '3 테마공간'으로 나뉜다. 첫 번째 행사인 '서울원더쇼'는 4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된다. 이날 열린 초대형 K-팝 공연에는 15개의 팀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NCT WISH, THE BOYZ 등 유명 K-팝 그룹부터 신인 그룹인 KiiiKiii, NEWBEAT까지 다양한 팀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신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약 3만 명이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서울스프링페스타 공식 누리집(seoulfesta.com)에서 24일 낮 12시부터 무료로 예매가 시작된다. 예매 시 발권 수수료가 부과되며,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여권 인증 수수료도 추가된다.

 

5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서울도서관에서 디지털 예술공연 '시그니처쇼'가 열린다. 이 공연은 매일 3회(오후 7시 30분, 8시 30분, 9시 30분) 진행되며, 레이저와 대형 라이트 벌룬을 이용해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를 구현한다. 이번 시그니처쇼는 현란한 특수효과와 함께 관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4일에는 '로드쇼: 펀 나이트워크 5K'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까지의 도심을 걸으며 '펀카'의 신나는 음악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이 행사는 도심 야경을 즐기며 서울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동마클럽과 클룩을 통해 가능하며, 1인당 참가비는 1만 5천 원이다.

 

 

 

서울스프링페스타 기간 동안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 등에서 다양한 테마공간도 마련된다. 서울광장에서는 '원더파크(Wonder Park)'가 주제로, 스프링 힐링가든, 소울푸드파티, K-댄스파티, 키즈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공간에서는 봄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원더플라자(Wonder Plaza)'라는 테마로, 트렌디한 K-컬처와 다양한 굿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덕수궁길은 '원더풀로드(Wonderful Road)'라는 주제로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명소로 변신한다. 5월 2일에는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모던한복 패션쇼'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스프링페스타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봄철 서울의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식 누리집(seoulfesta.com)과 인스타그램(@seoulspringfesta_official)에서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스프링페스타는 K-팝,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 축제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스프링페스타는 봄을 맞아 서울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여름에 오르기 좋은 명산 네 곳, 각기 다른 매력과 산행 포인트 총정리

(779m)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져 이름 그대로 오봉산이라 불린다. 남쪽으로는 소양호, 북쪽으로는 파로호가 보이는 명당에 자리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산이 특별한 이유는 청평사, 고려정원, 구성폭포 등 명소가 많고, 특히 내륙 산임에도 소양호를 끼고 있어 배를 타고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청평사는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드나들기 어려워 마지막 배를 놓친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긴 곳이기도 했다. 10여 년 전 오봉산 백치고개가 확대 포장되면서 이런 추억은 역사가 됐지만, 여전히 소양댐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인기가 높다. 대부분 등산객은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표고차가 크지 않아 비교적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다만 암릉이 많아 위험 구간에는 철주와 쇠줄이 설치되어 있으니 초심자들은 주의해야 한다.전라북도 변산반도의 변산(508m)은 바다와 산, 어느 쪽에서 보아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서해를 향해 튀어나온 반도 내부 산악지대를 내변산, 바다와 접한 지역을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변산의 여러 봉우리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관음봉과 세봉으로, 이 두 봉우리를 잇는 산줄기가 명찰 내소사를 감싸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내소사 입구 일주문에서 출발해 관음봉 삼거리, 관음봉, 세봉, 세봉 남릉을 거쳐 다시 일주문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이다. 직소폭포나 월명암 방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차량을 내소사에 주차했다면 되돌아오는 길이 번거로울 수 있다.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 경계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낙동정맥 줄기가 주왕산을 지나 동해안 쪽으로 뻗어 형성된 산이다. 문수산(622m), 삼지봉(내연산 정상, 710m), 향로봉(930m), 우척봉(755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완만한 육산이라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나, 20리에 달하는 골짜기에는 12개의 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청하골 12폭포로 불리는 이 폭포군은 내연골 초입 상생폭포부터 시작해 보현폭, 삼보폭, 장룡폭, 무룡폭을 거쳐 제6폭포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에서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산길이 순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며, 위험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산행이 가능하다. 보경사에서 시작해 여러 폭포를 거치는 인기 코스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마지막으로 운문산(1,195m)은 가지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의 북쪽에 거대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산군의 능선을 따라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가 이루어져 지역 문화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동과 영서를 나누는 백두대간만큼이나 이 지역에서는 중요한 산군이다. 가지산과 한 줄기로 연결된 운문산은 능선종주가 가능한 긴 산줄기지만, 대부분의 등산객은 각 봉우리를 별개의 산행지로 인식한다. 특히 산행 시작점의 고도가 낮은 운문산은 정상까지 오르는 데만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고도차가 크다. 석골사에서 시작하는 인기 코스는 물론, 밀양 남명리에서 아랫재를 통해 오르는 코스도 모두 가파른 오르막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