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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은 펭귄의 날' 펭귄 친구들 응원하러 갈까요?

 에버랜드가 세계 펭귄의 날(4월 25일)을 하루 앞둔 24일, 멸종위기종인 펭귄과 바다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와 해양 오염 등으로 위협받는 펭귄의 현실을 알리고, 생태계 보전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시작된 에버랜드의 펭귄 관련 특별 프로그램은 매년 세계 펭귄의 날을 기념하여 진행되어 왔으며, 방문객들에게 펭귄의 귀여운 모습과 함께 보호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날 에버랜드 '펭귄아일랜드'에서는 귀여운 펭귄들을 위한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 주키퍼(사육사)들은 펭귄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양미리를 듬뿍 올린 특제 케이크를 선물하며 펭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또한 펭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자연스러운 행동 유도를 위한 '행동풍부화' 활동의 일환으로 비눗방울 놀이 등을 진행하며 펭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 펭귄들이 케이크를 맛있게 먹고 비눗방울을 쫓아다니는 모습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펭귄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멸종위기에 처한 펭귄과 해양 생태계 보호의 심각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주키퍼들은 방문객들에게 펭귄들이 직면한 위협에 대해 설명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펭귄을 돕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개인 컵(양치 컵) 사용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거나, 해변이나 강가에서 해양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들이 펭귄과 바다 생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한편, 매년 4월 25일로 지정된 '세계 펭귄의 날'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서식지를 잃거나 먹이를 구하기 어려워진 펭귄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특히 이 시기는 남극에 서식하는 아델리 펭귄들이 번식을 위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 20종의 펭귄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종들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취약(Vulnerable)', '위기(Endangered)', '심각한 위기(Critically Endangered)' 등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어 보호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에버랜드는 이번 '세계 펭귄의 날'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생태계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생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캉스·온천만 있으면 만족도 폭발...? 여행객들이 '관광'을 포기하는 이유

HCSI) 결과에 따르면,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현저히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하나투어가 지난해 패키지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특히 단기 여행 중에서도 지역별 만족도는 '시코쿠 4일'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치앙마이 5일'이 2위, '오키나와 4일'이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근거리 여행지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바쁜 현대인들이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짧고 집중적인 휴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여행 테마별 만족도 분석에서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그 뒤를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관광' 순으로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든 비행시간대에서 호캉스, 온천호텔, 충분한 자유시간 등을 포함한 '힐링휴양' 테마 상품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행객들이 패키지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확실한 휴식과 재충전을 원한다는 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비행시간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4시간~8시간'의 중거리 비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4시간 미만'의 근거리와 '8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시간~8시간 비행 구간에서는 4일, 5일, 6일 순으로 일정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비행시간대에 속하는 여행지 중에서는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최근 여행 시장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퀵턴(Quick Turn)' 여행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퀵턴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다녀오는 여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말이나 연휴를 활용한 짧은 해외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더불어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논의되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러한 여행 트렌드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짧지만 질 높은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검증된 패키지 여행 상품을 통해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려는 현대인들의 실용적인 여행 방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