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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꿈의 지중해' 크루즈 선보여

 하나투어가 여름철 여행 수요에 맞춰 새로운 알래스카 크루즈 상품을 선보이며 크루즈 여행 시장 공략에 나섰다. 4일 하나투어는 기존 상품보다 여행지와 경험을 확장한 ‘앵커리지와 알래스카 크루즈 12일’을 비롯해 다채로운 크루즈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앵커리지와 알래스카 크루즈 12일’은 기존의 시애틀 중심 크루즈 일정에서 벗어나,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와 하버드 빙하를 포함한 관광 일정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해당 상품은 오는 7월 30일, 8월 13일, 8월 27일 세 차례 출발하며, 여행객들은 윌리암 사운드 빙하와 스워드 기차 관광 등을 즐긴 후 프린세스 크루즈에 탑승해 알래스카의 대자연을 만끽하게 된다.

 

또 하나투어는 '알래스카 빙하 크루즈 NCL 앙코르호' 상품도 출시했다. 하나투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해당 상품은 오는 8월 9일과 30일에 출발하며,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 빙하를 포함해 스캐그웨이, 주노, 케치칸, 그리고 캐나다의 빅토리아 등지를 기항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크루즈는 미국 시애틀에서 출발해 회항하며, 시애틀에서는 스페이스 니들 전망대, 모노레일 체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등 대표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된다.

 

 

 

하나투어는 동계 시즌을 겨냥한 유럽 크루즈 상품도 내놨다. '로마와 서부 지중해 크루즈 11일'은 이탈리아를 기점으로 몰타, 스페인, 프랑스까지 총 4개국 9개 도시를 여행하는 일정이다. 탑승 전에는 로마에서 2박을 머무르며 로마 시내 관광을 진행하며, 최신형 크루즈 선박인 MSC 월드 유로파호의 발코니 객실에서 지중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하나투어는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한 이색 크루즈 상품을 함께 선보였다. ‘시드니/브리즈번 모튼 아일랜드 크루즈 7일’은 호주 대표 도시 관광과 모튼 아일랜드 크루즈가 결합된 상품으로, 호주의 도시 감성과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중동 지역을 돌아보는 ‘중동 3개국 크루즈 10일’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을 순차적으로 기항하며 중동의 다채로운 도시 문화를 탐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나투어는 이번 다양한 크루즈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취향과 연령에 따라 선택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들어 크루즈 여행이 신혼부부는 물론, 노년층과 아동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은 목적지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동안의 여유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여행 유형 중 하나”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출발 크루즈 상품 확대는 물론, 중동, 싱가포르, 지중해, 알래스카 등 다양한 지역의 상품을 통해 크루즈 여행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의 크루즈 상품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및 하나투어 공식 인증 예약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신상품 출시는 포스트 팬데믹 이후 다시 살아난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프리미엄 여행 상품군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홀인원보다 중요한 건 식후경! 골프장 밥, 굿샷보다 더한 감동!

허기를 달래는 기능적인 식사에 그쳤던 클럽하우스 메뉴는 이제 골프 경험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며,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 주요 골프장들이 앞다투어 프리미엄 F&B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골프 인구의 다변화가 자리한다. 과거 비즈니스 목적의 중장년층 남성 중심에서 최근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이용객의 유입이 급증하면서, 클럽하우스 식사에 대한 기대치와 요구사항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이들은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는 물론,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특별한 미식 경험을 추구하며, 단조로운 식단을 탈피한 공유형 메뉴와 경험형 다이닝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라운딩의 여운을 즐기고 동반자들과 소통하는 문화적 공간으로서의 다이닝을 원하는 것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명문 골프장인 더 시에나 제주 컨트리클럽은 제주의 풍부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골퍼들에게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봄에는 제주의 명물인 흑돼지로 만든 육전을 무료로 제공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만족감을 선사했다. 더 시에나 제주 컨트리클럽 관계자는 "제주의 신선한 식재료만을 엄선하여 한 상 가득 푸짐하게 담아내는 편백찜은 출시 이후 클럽하우스의 시그니처 메뉴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 편백찜은 흑돼지 항정살, 등갈비, 오겹살, 가브리살, 뽈살 수육 등 다양한 부위의 흑돼지는 물론, 제주 제철 해산물인 전복, 랍스터, 돌문어, 새우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골퍼들이 라운드 후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최적의 메뉴로 꼽힌다. 신선한 재료의 풍미와 건강까지 생각한 구성은 미식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수도권 대표 명문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중부CC 역시 클럽하우스 다이닝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곳은 기존의 정형화된 식사 메뉴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프리미엄 단품 요리와 섬세하게 구성된 코스 메뉴를 선보이며 미식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연잎 해삼 삼겹살찜, 블랜빈 소스 전가복, 한우사태 전복 냉채, 부추 등심 탕수육, 관자 크림 뇨끼 등 이름만 들어도 군침 도는 메뉴들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과 같은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각 메뉴는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하여 전문 셰프의 손길로 정성껏 조리되며, 플레이팅 또한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이는 골퍼들이 라운딩 전후로 편안하고 럭셔리한 분위기 속에서 최상의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이다.더 시에나 그룹 관계자는 "클럽하우스 식사는 이제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골프 외적인 만족도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골프장의 식음 이벤트, 계절별 특성을 살린 코스 메뉴, 그리고 와인 페어링과 같은 섬세하고 전략적인 미식 접근 방식이 앞으로 골프장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골프장들은 코스 관리와 서비스 품질 경쟁을 넘어, 클럽하우스 다이닝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골퍼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이제 클럽하우스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골프의 즐거움을 완성하는 미식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