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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페스티벌, 세계를 놀라게 한 6주간의 마법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6주간 전 세계 최초로 개최된 ‘레고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6월 11일 ‘세계 놀이의 날’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입장권 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레고랜드 리조트에서 동시에 진행된 글로벌 캠페인으로, 놀이의 가치를 강조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7개국에서 총 7만 2928건의 ‘놀이 약속’이 이뤄졌으며, 레고랜드 코리아에서는 1만 1198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 어린이들은 ‘더 많이 만들고, 더 크게 웃고, 끝없이 탐험하며, 항상 놀겠다’는 다짐을 통해 놀이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이러한 놀이 약속은 레고랜드 운영사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자선 조직인 ‘멀린 매직 완드’를 통해 약 1만 4000장의 레고랜드 입장권 기부로 이어졌다. 이는 약 10만 시간의 놀이 시간에 해당하며, 장애나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특별한 놀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멀린 매직 완드는 지금까지 전 세계 80만 명 이상의 아동에게 초청 행사를 제공해 온 단체로, 이번 기부 역시 각국의 아동 기관 및 단체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멀린 매직 완드의 앨리슨 바버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과 놀이 약속은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의 힘을 잘 보여줬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놀이와 즐거움, 회복의 시간을 선물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5개 놀이 테마존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몰입형 콘텐츠를 운영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특별히 K팝 믹싱 공연과 스탬프 미션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레고랜드 브랜드 수석 부사장 레베카 스넬은 “이번 레고 페스티벌을 통해 실천된 놀이 약속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전달되어 매우 뜻깊다”며, “전 세계 가족들이 함께한 이번 캠페인이 창의적 놀이의 기쁨을 나누는 데 기여해 뿌듯하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레고 페스티벌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패키지가 준비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레고랜드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직도 못 봤다고? 청계천 인생샷 명소, 딱 한 달 더 열린다

서울관광재단은 당초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이번 전시를 내년 1월 11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일 이어지는 관람객들의 발길과 온라인상에서의 뜨거운 입소문이 만들어낸 이례적인 연장 결정으로, 아직 청계천의 디지털 바다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반가운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청계 소울 오션'은 차가운 도심의 겨울밤, 청계천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신비로운 바닷속 세상으로 탈바꿈시킨 대형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다. 청계광장에서부터 광교 구간에 이르는 청계천의 벽면과 바닥을 거대한 캔버스 삼아, 영혼의 바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영상이 몽환적인 사운드와 함께 펼쳐진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 청계천의 물길 위로 거대한 고래가 유영하고 형형색색의 물고기 떼가 춤을 추는 초현실적인 풍경은 관람객들에게 마치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한 빛의 향연을 넘어, 팍팍한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감동을 주는 디지털 오아시스가 되고 있다.이번 전시의 성공은 도심 야간 관광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야간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서울 도심에 '청계 소울 오션'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과, SNS에 공유하고 싶은 환상적인 비주얼 덕분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가족 단위 나들이객,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까지 '인증샷 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러한 높은 인기를 고려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연말연시의 특별한 추억을 청계천에서 만들 수 있도록 연장을 최종 결정했다.이로써 '청계 소울 오션'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지나 새해가 시작되는 1월 초까지 서울의 밤을 밝히게 되었다. 아직 영혼의 바다를 만나지 못했다면, 혹은 그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신비로운 빛의 파도를 마주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것은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푸른빛의 마법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이제 약 3주가량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