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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불토는 동해에서..동쪽바다중앙시장 야시장 맛보고 즐기고!

 강원 동해시의 심장부에 위치한 동쪽바다중앙시장이 오는 7월 5일, 오랜 침묵을 깨고 '주말 야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한다. 동해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번 야시장은 단순한 시장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의 현대적 변모를 이끌어낼 문화관광 육성사업의 첫 번째 핵심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해시와 동쪽바다중앙시장 상인회가 손을 맞잡고 기획한 이번 주말 야시장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전통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간 시간대의 소비 공간을 확장하고, 관광객들에게 동해만의 독특한 밤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상권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동쪽바다중앙시장의 주말 야시장은 7월 5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시장 입구에서 중앙광장까지 약 150m 구간에 걸쳐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피서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는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는 금요일에도 야시장을 열어, 동해의 활기찬 여름밤을 야시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한다. 

 

이번 야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맛'과 '멋'의 조화다.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15개의 먹거리 특화 부스에서는 동해의 청정한 바다와 비옥한 땅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30가지 이상의 다채로운 메뉴들이 방문객들의 미각을 자극할 예정이다. 싱싱한 해산물 요리부터 지역 특색을 살린 퓨전 음식까지, 오직 동쪽바다중앙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먹거리 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동해의 푸른 바다를 콘셉트로 한 10개소의 플리마켓에서는 지역 예술가와 수공예 장인들이 만든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기념품까지, 방문객들은 야시장에서 특별한 보물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규모 거리 공연과 야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감각적인 연출 프로그램들은 야시장을 단순한 장터가 아닌,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축제의 장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김남진 동해시 경제과장은 이번 야시장 개장에 대한 깊은 기대감을 표하며, "주말 야시장은 전통시장의 고유한 매력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시장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쪽바다중앙시장이 동해 지역 경제의 핵심 구심점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해시의 밤을 밝힐 동쪽바다중앙시장 주말 야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관광객들에게는 동해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야시장이 동해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전통시장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끄는 선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캉스·온천만 있으면 만족도 폭발...? 여행객들이 '관광'을 포기하는 이유

HCSI) 결과에 따르면,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현저히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하나투어가 지난해 패키지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특히 단기 여행 중에서도 지역별 만족도는 '시코쿠 4일'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치앙마이 5일'이 2위, '오키나와 4일'이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근거리 여행지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바쁜 현대인들이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짧고 집중적인 휴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여행 테마별 만족도 분석에서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그 뒤를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관광' 순으로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든 비행시간대에서 호캉스, 온천호텔, 충분한 자유시간 등을 포함한 '힐링휴양' 테마 상품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행객들이 패키지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확실한 휴식과 재충전을 원한다는 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비행시간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4시간~8시간'의 중거리 비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4시간 미만'의 근거리와 '8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시간~8시간 비행 구간에서는 4일, 5일, 6일 순으로 일정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비행시간대에 속하는 여행지 중에서는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최근 여행 시장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퀵턴(Quick Turn)' 여행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퀵턴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다녀오는 여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말이나 연휴를 활용한 짧은 해외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더불어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논의되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러한 여행 트렌드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짧지만 질 높은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검증된 패키지 여행 상품을 통해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려는 현대인들의 실용적인 여행 방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