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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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완판'... 서울 한복판에 생긴 '천국의 숲'에 수천 명이 몰린다!

 서울 노원구가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를 오는 17일 정식 개장한다. 수락 휴는 지난달 진행된 7월 예약에서 개시 3분여 만에 전 객실이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예약 시스템에는 동시에 수천 명의 이용자가 접속해 서버 과부하를 일으킬 정도였다.

 

노원구에 따르면, 이 자연휴양림은 수락산 동막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수락산의 울창한 숲속에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계획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31억원으로, 이 중 노원구 자체 예산 110억원이 투입됐다. 이는 서울시에서는 최초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휴양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락 휴는 대부분의 시설을 노원구청이 직접 운영하는 직영 방식을 채택했다. 다만, 레스토랑과 카페는 유명 셰프인 홍신애의 '씨즌 서울'에 위탁 운영을 맡겼다. 구청은 휴양림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호텔리어 출신의 전문가를 별도로 채용하여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노원구 관계자는 "임시운영 기간 동안 숙박을 경험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며 "특히 도심에서 가까운 접근성, 호텔급 수준의 안락한 시설, 쾌적하고 감성적인 조경과 분위기 등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높은 만족도가 예약 경쟁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수락 휴의 예약 시스템은 지역 주민을 우선 배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월 7일에는 다음 달 객실의 50%를 노원구민에게 우선 배정하며, 매월 10일부터는 잔여 객실을 전국 누구나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러한 예약 방식은 지역 주민들의 이용 기회를 보장하면서도 전국의 관광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균형 잡힌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원구는 현재의 시설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확장과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무장애숲길, 계곡피크닉장,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추가로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유아숲체험원에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목재 트리하우스 3동이 설치될 예정이며, 산림치유센터는 내년에 착공하여 2027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 휴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숲의 자연환경, 휴양 시설의 품질,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작은 것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하여 전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최고의 휴양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수락 휴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멀리 가지 않고도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보여준 폭발적인 인기를 고려할 때, 앞으로도 예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노원구는 이러한 인기에 부응하여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휴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 고성, 해수욕장이 아니라 '축제장'이네?

성은 피서 절정기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이며 여름철 대표 휴가지로서의 명성을 드높일 예정이다.특히, 수심이 얕고 투명한 물빛을 자랑하는 화진포 해수욕장에서는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썸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야간 음악 공연은 한여름 밤의 낭만을 더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스노클링 보물찾기와 가리비 줍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밤하늘을 수놓을 해변 불꽃놀이는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특산품 찾기, 해변 수영복 뽐내기, 서핑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고성 여름 축제의 백미는 단연 '맨손 잡이 축제'다. 맑은 물로 이름난 송지호 해수욕장에서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징어 맨손 잡기 축제'가 열려 짜릿한 손맛과 함께 싱싱한 오징어를 직접 잡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살아있는 오징어를 맨손으로 잡는 스릴 넘치는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이 외에도 고성군의 아름다운 해변 곳곳에서는 특색 있는 축제들이 연이어 개최된다. 백도해수욕장에서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가리비 축제'가 열려 싱싱한 가리비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아야진해변에서는 8월 13일 '피문어 맨손 잡기 축제'가 열려 거대한 피문어를 잡는 이색적인 도전을 경험할 수 있다.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행사도 풍성하다. 천학정에서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여름 별빛 문화축제'가 열려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천진해수욕장에서는 8월 8일 또 다른 '오징어 맨손 잡기 축제'가 개최된다. 또한, 8월 2일에는 '고성 여름 해변 콘서트'가 열려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하며 한여름 밤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고성군은 이처럼 30개에 달하는 해수욕장을 8월 17일까지 운영하며, 애견 전용 해수욕장 등 테마별 해수욕장을 통해 방문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올여름 테마가 있는 고성 해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고성이 명실상부한 여름 휴가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파도 소리 가득한 고성 해변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축제와 이벤트는 올여름 당신의 휴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