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관광

설악 워터피아, 여름 텐션 제대로..“이 맛에 워터파크 간다"

 국내 대표 물놀이 테마파크로 손꼽히는 한화리조트 설악 워터피아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객 참여형 이벤트 ‘스플래시 페스타(Splash Fest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기존 대비 체험형 콘텐츠가 대폭 강화되며 이용률도 전년 대비 16%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반응을 얻고 있다.

 

스플래시 페스타는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행사 시작은 매일 오전 9시 45분 입장 대기 이벤트로 막을 올리며, 저녁 8시 20분까지 총 7개 주요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은 ‘샤크웨이브 풀파티’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 열리며, DJ 공연과 댄스 퍼포먼스, 비치볼 게임 등 흥겨운 콘텐츠가 펼쳐진다. 특히 음악과 물놀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젊은 층은 물론 가족 단위 이용객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야외풀에서는 연령별 수영 대회를 비롯해 노래자랑, 댄스 챌린지 같은 참가형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어린이를 위한 마술 공연도 준비돼 있다. 마술 공연은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인 고객들을 위한 나이트 스파 풀파티도 눈길을 끈다. 이 파티는 1990년대부터 최신 트렌드 음악까지 아우르며, 수중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한여름 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한편 어트랙션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지루함을 덜기 위한 다양한 현장 게임이 운영되며, 게임 참가자에게는 설악 워터피아 이용권, 인기 음악 축제인 워터밤 또는 퓨처그라운드 초대권 등의 경품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선보이는 워터젯 머신은 공연 중 물을 뿌려주는 장치로, 무더운 여름철 시원함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단순히 물놀이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함께 놀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현장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협업의 일환으로, 설악 워터피아는 유통업계와도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GS리테일과 손잡고 강원지역 내 GS25 편의점에서 GS Pay로 1만 원 이상 결제 시, 설악 워터피아 입장권을 최대 5인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혜택은 결제일로부터 7일 이내 방문 고객에 한해 적용되며, 이벤트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설악 워터피아는 여름 휴가철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MZ세대까지 겨냥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의 전환을 꾀하며, 단순한 물놀이 시설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워터파크의 원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있는 설악 워터피아의 이번 ‘스플래시 페스타’는 단순한 테마 이벤트를 넘어 강원권 여름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 예약 불가능? 올여름 숙박시설이 '만실'된 놀라운 현상의 배후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 시설이 완비된 쇼핑 공간이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호텔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영향으로 주요 휴가지 숙박 시설의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리조트 속초는 여름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객실이 거의 만실 상태에 이르렀으며, 부산 L7해운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예약률이 16% 포인트 높아졌다.특히 호텔 내에서 모든 식사와 활동을 해결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호텔 제주의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 이 패키지는 2박 전용 상품으로 조식과 석식은 물론, 수영장 풀카페에서 치킨, 자장면, 피자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호텔신라도 제주와 부산 지역 호텔에서 수영장 식음매장의 짬뽕, 칵테일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투숙 기간 무제한 야외 수영장 이용과 30만원 상당의 호텔 내 식음료 혜택이 제공되는 3연박 패키지가 목표치를 50% 초과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산 지역 호텔들도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예약률이 작년 동기간 투숙률보다 5% 높아졌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강원, 제주 소재 켄싱턴호텔과 리조트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만실이 예상되며, 강원도의 설악밸리와 설악비치는 이미 객실이 모두 채워졌고, 제주권과 경상권도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도심 속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7월 1일부터 13일까지 매출과 방문객이 각각 1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매출도 각각 13.7%, 13.5% 늘었다. 특히 7월 11일과 12일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자 에어컨이 가동되는 백화점으로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여름 정기세일 또한 쇼핑객 증가에 한몫했다. 백화점 3사는 6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수백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른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 쇼핑 수요가 맞물려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대형마트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7월 초반 13일간 매출과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5%씩 증가했고,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방문객이 15%나 급증했다.폭염으로 인해 냉방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은 7월 초반 13일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0%, 80%가량 증가했으며, 다이소의 휴대용 선풍기 매출은 두 배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