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관광

반려견 없으면 입장 불가!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 '멍비치'에서 꿈같은 여름 보내세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해수욕장에 위치한 '멍비치'가 반려인들의 여름 휴가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전용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해변을 즐기길 원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멍비치는 2014년 반려견 인구 증가에 따른 수요에 부응하여 문을 열었다. 기존 해수욕장에서는 반려견 동반에 제약이 많았던 상황에서, 반려견의 안전과 견주의 편의를 고려한 전용 시설을 도입해 새로운 형태의 여가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이후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반려견 친화 시설이 조성되는 데 영향을 미친 선구적 사례로 꼽힌다.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멍비치는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사람 기준 5,000원이다. 반려견의 경우 몸무게에 따라 차등 요금이 적용되는데, 5kg 미만은 5,000원, 5kg 이상 10kg 미만은 10,000원, 10kg 이상은 15,000원이다. 입장료에는 해변 이용, 기본 시설(화장실, 개수대 등) 이용, 그리고 주차 요금이 모두 포함된다.

 


멍비치의 가장 큰 특징은 반려견 전용 시설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반려견이 없는 경우 사람만 단독으로는 입장할 수 없으며, 반드시 반려견과 동반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며, 일부 기간에는 원활한 입장을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도 운영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멍비치 측은 모든 방문객의 쾌적하고 안전한 경험을 위해 몇 가지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반려견의 배설물은 즉시 수거하여 지정된 배변함에 처리해야 하며, 해변 내 지정 구역에서는 목줄 없이 활동할 수 있으나 해변 외부(주차장, 매점 주변 등)에서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공격성이 강하거나 통제가 어려운 일부 맹견류(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는 다른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입장이 제한된다.

 

견주들은 항상 자신의 반려견을 주시하고 통제해야 하며, 다른 반려견이나 사람들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변 내에서의 취사, 취식, 흡연은 금지되며,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되가져가야 한다.

 

멍비치는 단순한 해수욕장을 넘어 반려견 동반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려인들이 소중한 가족인 반려견과 함께 여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방문 전에는 주의사항을 꼼꼼히 체크하여 입장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반려동물 없이는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여름에 오르기 좋은 명산 네 곳, 각기 다른 매력과 산행 포인트 총정리

(779m)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져 이름 그대로 오봉산이라 불린다. 남쪽으로는 소양호, 북쪽으로는 파로호가 보이는 명당에 자리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산이 특별한 이유는 청평사, 고려정원, 구성폭포 등 명소가 많고, 특히 내륙 산임에도 소양호를 끼고 있어 배를 타고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청평사는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드나들기 어려워 마지막 배를 놓친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긴 곳이기도 했다. 10여 년 전 오봉산 백치고개가 확대 포장되면서 이런 추억은 역사가 됐지만, 여전히 소양댐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인기가 높다. 대부분 등산객은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표고차가 크지 않아 비교적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다만 암릉이 많아 위험 구간에는 철주와 쇠줄이 설치되어 있으니 초심자들은 주의해야 한다.전라북도 변산반도의 변산(508m)은 바다와 산, 어느 쪽에서 보아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서해를 향해 튀어나온 반도 내부 산악지대를 내변산, 바다와 접한 지역을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변산의 여러 봉우리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관음봉과 세봉으로, 이 두 봉우리를 잇는 산줄기가 명찰 내소사를 감싸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내소사 입구 일주문에서 출발해 관음봉 삼거리, 관음봉, 세봉, 세봉 남릉을 거쳐 다시 일주문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이다. 직소폭포나 월명암 방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차량을 내소사에 주차했다면 되돌아오는 길이 번거로울 수 있다.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 경계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낙동정맥 줄기가 주왕산을 지나 동해안 쪽으로 뻗어 형성된 산이다. 문수산(622m), 삼지봉(내연산 정상, 710m), 향로봉(930m), 우척봉(755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완만한 육산이라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나, 20리에 달하는 골짜기에는 12개의 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청하골 12폭포로 불리는 이 폭포군은 내연골 초입 상생폭포부터 시작해 보현폭, 삼보폭, 장룡폭, 무룡폭을 거쳐 제6폭포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에서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산길이 순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며, 위험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산행이 가능하다. 보경사에서 시작해 여러 폭포를 거치는 인기 코스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마지막으로 운문산(1,195m)은 가지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의 북쪽에 거대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산군의 능선을 따라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가 이루어져 지역 문화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동과 영서를 나누는 백두대간만큼이나 이 지역에서는 중요한 산군이다. 가지산과 한 줄기로 연결된 운문산은 능선종주가 가능한 긴 산줄기지만, 대부분의 등산객은 각 봉우리를 별개의 산행지로 인식한다. 특히 산행 시작점의 고도가 낮은 운문산은 정상까지 오르는 데만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고도차가 크다. 석골사에서 시작하는 인기 코스는 물론, 밀양 남명리에서 아랫재를 통해 오르는 코스도 모두 가파른 오르막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