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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증샷 대란 예고…'비주얼 끝판왕' 무화과 케이크, 어디 가면 먹을 수 있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휩쓸고 있는 '코어(core)' 트렌드가 이제 미식의 영역까지 확장됐다. 특정 계절의 정수를 오롯이 즐기는 '제철 코어'가 새로운 미식 트렌드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라한호텔이 그 흐름의 정점에 있는 특별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늦여름의 끝자락부터 가을의 절정까지, 바로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무화과'가 그 주인공이다.

 

라한호텔은 이전부터 단순한 숙박을 넘어, 그 지역만의 고유한 맛과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로컬 미식 콘텐츠'의 선두 주자로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는 지난해, 호텔 인근의 비옥한 땅에서 자란 영암·해남 지역의 명물, 황토 토마토와 달콤한 고구마를 활용한 야식 메뉴를 선보여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름다운 목포의 오션뷰를 바라보며 즐기는 지역 특산물 메뉴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잊지 못할 여행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라한호텔이 다시 한번 야심작을 내놓았다. 이번에는 영암의 또 다른 보물이자, 가을의 전령사로 불리는 '무화과'를 통째로 활용한 디저트 3종이다. 이 메뉴들은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땅의 기운과 계절의 흐름을 담아낸 하나의 예술 작품과도 같다.

 

첫 번째 주자는 순백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무화과 생크림 케이크'**다. 눈처럼 새하얀 동물성 생크림 위로, 보석처럼 박힌 신선한 무화과가 은은하고 고혹적인 색감을 자랑하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부드러운 크림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무화과의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단맛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두 번째는 가을에 즐기는 이색적인 시원함, **'무화과 빙수'**다. 우유를 곱게 갈아 만든 부드러운 얼음 위에, 아낌없이 썰어 올린 신선한 무화과가 산처럼 쌓여있다. 여기에 클래식한 단팥과 달콤한 무화과 잼이 곁들여져, 다채로운 맛의 조화를 선사한다. 신선한 무화과의 과육이 톡톡 터지는 식감과 시원한 빙수가 어우러져, 늦더위의 아쉬움을 달래고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무화과 본연의 맛을 가장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무화과 스무디'**가 있다. 인공적인 첨가물 없이, 가장 맛있게 잘 익은 영암 무화과를 그대로 갈아 넣어 자연 그대로의 건강한 단맛과 향긋한 풍미를 오롯이 살렸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마치 무화과 과수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진하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이 특별한 무화과 디저트 3종은 오직 10월 중순까지만 한정적으로 판매된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1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더샵(The Shop)'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올가을 목포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제철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꽃길만 걸으라더니, 여기였네" 부산 가을 산책

지 않고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생태공원 세 곳이 저마다 다른 빛깔로 나들이객을 맞는다.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가을철을 맞아 화명·대저·삼락 생태공원 일원에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원마다 특색 있는 식물과 화단을 배치해 방문객이 취향에 따라 가을 풍경을 골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화명생태공원은 노란색과 붉은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곳이다. 연꽃습지 일대에는 3만4000㎡ 규모의 황화코스모스 단지가 펼쳐진다. 넓게 이어지는 황금빛 꽃밭은 가을 산책의 배경이자 계절감을 담는 촬영 장소가 된다. 꽃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거나 한발 물러서 전체 풍경을 바라보며 서로 다른 모습을 담을 수 있다.같은 공원 수생식물원 주변으로 발길을 옮기면 붉게 물든 댑싸리 단지가 나타난다. 규모는 8800㎡다. 둥글게 자란 댑싸리가 모여 황화코스모스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한 공원에서 두 가지 가을빛을 만날 수 있어 꽃과 식물을 감상하는 산책을 계획하기에 좋다.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공간도 마련됐다. 화명생태공원 꽃단지 주변에는 풍차와 그네 포토존, 감성적인 문구를 담은 안내판이 설치됐다. 꽃밭만 촬영하는 대신 조형물을 함께 담으면 여행 사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사진을 찍을 때는 식재 공간에 들어가지 않고 주변 관람객의 통행을 배려하는 것이 좋다.분홍빛 가을 풍경을 찾는다면 대저생태공원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는 1만㎡에 걸쳐 핑크뮬리 군락이 조성돼 있다.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불리는 핑크뮬리는 무리 지어 자라며 부드러운 색감을 드러낸다. 군락 전체를 배경으로 담으면 황금빛 꽃밭이나 붉은 댑싸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삼락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초화가 어우러진 화단을 만난다. 가족테마화단에 국화를 포함한 8종, 총 4060본을 선보인다. 한 종류의 식물이 넓게 펼쳐진 화명·대저와 달리 여러 식물의 색과 모양을 비교하며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가족과 천천히 걸으며 가을 식물을 살펴볼 만한 공간이다.세 공원을 모두 둘러보기보다 보고 싶은 풍경을 중심으로 목적지를 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노랑과 빨강의 대비는 화명에서, 분홍빛 군락은 대저에서, 다채로운 가을 화단은 삼락에서 즐길 수 있다. 야외 산책인 만큼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고 편한 신발과 겉옷을 준비하면 한결 여유로운 나들이가 된다.조경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이 계절 꽃이 가득한 낙동강 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