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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아직도 들고 여행가니?... 공짜로 맡기고 '이것'까지 즐기는 공항 꿀팁

 본격적인 연말 해외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많은 여행객이 매년 반복되는 고질적인 고민에 빠진다. 바로 영하권의 추운 한국을 떠나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동남아 등지로 향할 때, 두꺼운 패딩이나 코트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공항을 오가는 잠깐 동안만 필요한 겨울 외투가 여행 내내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도 어김없이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겨울 외투 무료 보관 서비스'를 운영하며 똑똑한 여행의 시작을 돕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두꺼운 외투를 공항에 맡겨두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쾌적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항공사별 코트룸 이용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어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해당 항공사의 국제선 탑승권을 소지한 승객을 대상으로 1인당 외투 1벌을 최대 5일간 무료로 보관해준다. 5일을 초과할 경우 소정의 요금이 부과된다. 대한항공 이용객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H카운터 부근에 위치한 한진택배에서 외투를 맡길 수 있으며, 여행을 마친 뒤에는 제2터미널 1층 중앙에 있는 한진택배 매장에서 찾으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에 위치한 '크린업에어'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 14일 제2터미널로 이전할 예정이므로, 그 이후에는 제2터미널 지하 1층 교통센터에 있는 크린업에어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이나 진에어 등 일부 저비용항공사도 유료로 코트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여행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인천공항에는 두꺼운 외투 문제 외에도 여행객의 피로를 풀어줄 숨은 편의시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밤 비행기나 새벽 비행으로 인해 공항에서 장시간 머물러야 하는 승객들에게는 24시간 운영되는 사우나 시설 '스파 앳 홈(SPA ON AIR)'이 특히 유용하다.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각각 위치한 이곳은 남녀 사우나와 샤워실은 물론, 남성 및 여성 전용 수면실과 남녀 공용 휴게실까지 갖추고 있어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집에서 씻지 못하고 바로 공항으로 왔거나, 새벽에 도착해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경우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이용 시간에 따라 샤워만 할 경우 1만 1000원(2시간), 휴식까지 포함할 경우 6시간 기준 주간 2만 2000원, 야간 2만 8000원 등으로 책정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쾌적한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해 공항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주차장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요금 폭탄을 피할 수 있다. 인천공항 주차장은 단기주차장과 장기주차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요금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하루 주차 요금은 단기주차장이 2만 4000원으로, 9000원인 장기주차장보다 약 세 배 가까이 비싸다. 따라서 하루 이상 주차할 경우에는 반드시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특히 연말연시와 같은 성수기에는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인천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온라인 사전 예약 주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리 자리를 확보해두어 한층 편리하다. 또한, 공항 홈페이지에서는 공식 주차대행업체를 통한 예약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무거운 짐을 들고 주차장에서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1위는 말레이시아, 3위는 한국... 아시아 '항공권 혜자 국가' 순위 대공개

최상위권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한 해 중 가장 항공권이 비싸다는 12월 말 극성수기 기간에도, 일부 일본 노선이 5만 원 안팎이라는 믿기 힘든 가격에 예약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연말 휴가를 즐기려는 잠재적 여행객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여행을 망설이던 이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아고다가 12월 20일부터 31일 사이에 출발하는 전 세계 항공편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아시아 내에서 가장 '가성비' 높은 국제선 출발지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태국 '푸껫'으로 향하는 노선과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서 말레이시아 '쿠칭'으로 가는 노선으로, 각각 3만 6천 원대에 불과했다. 그 뒤를 태국 '끄라비'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노선(약 4만 1천 원)이 이었다. 바로 다음 순위로 한국의 '부산'에서 일본 '구마모토'로 향하는 노선이 4만 7천 원대라는 놀라운 가격을 기록하며 3위에 오르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주요 '가성비 여행 허브' 중 하나임을 입증했다.특히 이번 분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한국 출발 가성비 노선 상위권을 모두 일본행 항공권이 휩쓸었다는 사실이다. 서울 인천 및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중에서는 '김포-나고야' 노선이 5만 11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인천-오사카'(약 5만 8천 원), '인천-하네다'(약 7만 원), '인천-도쿠시마'(약 7만 2천 원), '김포-오사카'(약 8만 9백 원) 노선이 차례로 잇는 등, 상위 5개 노선이 모두 일본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이었다. 연말 극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거의 '땡처리' 수준에 가까운 가격이다. 이러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은 이미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 여행의 수요에 더욱 강력한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놀라운 가성비는 국제선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인 제주도행 항공권은 1만 3천 원대라는 믿기 힘든 가격에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산행과 여수행 항공권 역시 각각 2만 7천 원대와 4만 7천 원대로 집계되어, 연말 국내 여행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연말은 많은 여행객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고의 여행 시즌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항공권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성수기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의 다양한 항공편을 제공해 여행객들이 즐겁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비싼 비용 때문에 연말 여행을 망설이고 있었다면, 지금 바로 항공권 검색을 시작해 볼 절호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