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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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사카 질렸다면, 여행사들이 추천하는 소도시 3곳

 봄바람과 함께 일본 여행 시장을 선점하려는 여행업계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의 핵심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과거처럼 여러 도시를 훑는 방식에서 벗어나,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테마 상품이나 특정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테마는 단연 '벚꽃'이다. 여행사들은 단순히 벚꽃 명소를 포함하는 수준을 넘어, 3월 중순 규슈를 시작으로 4월 말 홋카이도까지 이어지는 벚꽃 전선을 따라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자신의 일정에 맞춰 최적의 벚꽃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오사카성이나 나고야성 같은 전통적인 명소는 물론, 온천과 벚꽃을 함께 즐기는 유후인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봄의 일본이 벚꽃의 분홍빛으로만 물드는 것은 아니다. 일부 여행사는 역발상을 통해 4~5월에만 경험할 수 있는 '설경'을 상품화했다. 일본의 북알프스로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에서는 한봄에도 최고 2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설벽 사이를 걷는 독특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유럽 알프스에 버금가는 장관을 가까운 일본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가성비 대안 여행지'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시즌 한정 상품의 출시는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 여행의 특성을 정밀하게 겨냥한 결과다. 이미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를 경험한 여행객, 이른바 'N차 여행객'들은 남들이 모르는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 여행업계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쓰야마, 요나고, 다카마쓰 등 비교적 덜 알려진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자유여행 상품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상품의 형태 또한 다양해지는 추세다. 모든 것이 포함된 전통적인 패키지뿐만 아니라, 핵심적인 이동과 숙박만 제공하는 자유여행 상품, 소규모 그룹만 단독으로 움직이는 프라이빗 투어, 최고급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여행객의 취향과 예산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는 획일적인 상품 구성으로는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올봄 일본 여행 시장의 경쟁은 누가 더 독창적이고 시의적절한 테마를 발굴하여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느냐에 달려있다. 벚꽃과 설경, 그리고 숨겨진 소도시를 무기로 한 여행사들의 맞춤형 상품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중 세배부터 카피바라 먹방까지, 이색 설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명절을 맞은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가장 한국적인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은 단연 민속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윷점 보기, 딱지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으며, 새해의 복을 기원하며 직접 액막이 명태나 복주머니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유료로 운영된다. 어드벤처에서는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명절 분위기를 돋운다.어린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화려한 캐릭터 콘텐츠도 연휴 내내 이어진다. 현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치! 티니핑'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퍼레이드가 매일 펼쳐지며,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티니핑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별도로 마련되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설날에만 볼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이 연출된다.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대형 수조 안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유영하며 관람객들에게 수중 세배를 올리는 이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또한, 한복 차림의 사육사와 바다사자가 관람객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함께 윷놀이 대결을 펼치는 등 동물과 교감하는 특별한 생태설명회도 열린다.아쿠아리움의 다른 동물들도 명절맞이에 동참한다. 펭귄 전용 유모차에 탄 아기 펭귄이 건강검진을 위해 이동하는 귀여운 행렬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으며, 최근 새로운 식구가 된 카피바라의 생태를 알아보고 'ASMR 먹방'을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신설되어 관람객들을 맞는다.서울 가장 높은 곳에서는 흥겨운 우리 가락이 울려 퍼진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퓨전 국악 그룹을 초청해 특별 버스킹 공연을 연다. 해 질 녘 서울의 전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현대적 감각의 국악 연주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설 연휴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