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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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강아지의 날, 우리 댕댕이랑 어디로 놀러 갈까?

 오는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반려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패션업계는 사회적 가치를 더한 캠페인으로 눈길을 끈다. LF의 패션 브랜드 헤지스는 브랜드의 상징인 강아지에서 착안한 '해피퍼피 캠페인'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동물자유연대와 손잡고 유기견들의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프로필 사진 촬영과 입양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파한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스타필드를 대표할 반려견 모델을 선발하는 '앰버서DOG' 대회를 개최하고, 하남과 수원점에서는 반려동물 초상화를 그려주는 등 체험형 공간을 운영한다. 반려견 동반 놀이 축제와 유명 수의사의 강연도 예정되어 있어 반려인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호텔 및 리조트 업계도 '펫 프렌들리'를 넘어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교원그룹의 펫 호텔 키녹은 유기견을 입양한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투숙객에게 할인 쿠폰과 기념품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이 함께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서비스의 범위는 더욱 확장되는 추세다.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는 인근 골프장과 연계하여 추가 비용 없이 반려견과 함께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이색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 레저 활동까지 함께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이처럼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확산하는 반려동물 관련 행사는 성장하는 '펫코노미' 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반려인들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동시에, 동물 친화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올해 부산 벚꽃,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는 어디?

일가량 빠른 3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상춘객을 맞이하기 위한 봄꽃 축제 준비를 서두르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가장 먼저 축제의 막을 올리는 곳은 사상구다. 사상구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낙동제방 삼락벚꽃길 일원에서 '2026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당초 4월 초로 예정되었던 축제는 예상보다 이른 개화에 대응해 시작일을 앞당기고 행사 기간을 대폭 늘렸다. '설렘으로 물드는 삼락의 봄'이라는 주제 아래 삼락생태공원의 국가 정원 지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았다.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상춘객의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달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집중적으로 열리는 벚꽃 음악회, 버스킹, 거리 퍼포먼스는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올해는 야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축제 기간 내내 피크닉 존을 운영하여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를 선보인다.부산의 또 다른 벚꽃 명소인 강서구에서도 축제가 펼쳐진다. 제9회를 맞이하는 '낙동강 30리 벚꽃축제'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저수문에서 명지시장까지 이어지는 12km 구간에서 열린다. 2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벚꽃 터널은 매년 수많은 인파를 불러 모으는 장관을 연출한다.상춘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도 마련되었다. 강서구는 행사장과 주요 길목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명지환승센터와 대저생태공원 입구를 20분 간격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불법 노점상을 단속하고, 엄선된 푸드트럭으로만 구성된 '푸드존'을 운영하여 위생과 안전을 확보했다.이 외에도 부산 시내 곳곳의 벚꽃 군락지들이 상춘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재건축으로 인해 사라질지 모르는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벚꽃길부터 드라이브 명소로 유명한 황령산,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개금벚꽃문화길까지, 도심 속 다양한 벚꽃 명소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완연한 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