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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혼잡 피하는 법…대한항공 3대 서비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공항의 혼잡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겪는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여유로운 출국길을 즐길 수 있도록 세 가지 핵심 서비스 이용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안내는 실시간 공항 정보 확인부터 무인 수하물 위탁, 그리고 미국 환승 절차 간소화까지 여행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스마트한 해결책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대한항공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공항 미리보기' 기능이다. 이 서비스는 공항에 도착하기 전이나 이동 중에 주차장 잔여 공간과 출국장별 혼잡도, 탑승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여행객은 앱 하단의 메뉴를 통해 공항의 현재 상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가장 한산한 출국장을 선택하거나 이동 동선을 최적화함으로써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출국 수속의 핵심인 체크인 역시 공항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해결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셀프 체크인'을 이용하면 원하는 좌석을 미리 선점하고 탑승권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공항 현장에서도 무인 탑승 수속 기기인 키오스크를 통해 여권 스캔만으로 간편하게 수속을 마칠 수 있다. 국제선은 출발 1시간 전, 국내선은 3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해 촉박한 시간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다.

 

위탁 수하물이 있는 경우에도 대면 카운터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다. 키오스크 인근에 배치된 '셀프 백드랍' 기기를 이용하면 승객이 직접 짐을 부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발급받은 탑승권과 여권을 기기에 스캔한 뒤 안내에 따라 수하물 태그를 부착하면 수속이 완료된다. 기기 사용법이 직관적이고 간단해 초보 여행객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이 동시에 수속을 진행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미국 노선 이용객이라면 환승 시 수하물 재위탁 절차를 생략할 수 있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애틀랜타, LA 등 미국 내 5개 주요 거점 공항에서 '수하물 자동연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존에는 미국 첫 기착지에서 짐을 찾았다가 다시 부쳐야 했으나, 이제는 최종 목적지에서 한 번에 짐을 찾으면 된다. 이는 한미 당국이 마련한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여 입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결과다.

 

대한항공은 이처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들이 공항 내 밀집도를 낮추고 승객들에게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사 측은 성수기일수록 모바일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스트레스 없는 여행의 시작이라고 조언한다. 첨단 IT 기술과 항공 서비스의 결합은 이제 단순한 편의를 넘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성수기 공항의 혼잡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연 담긴 호텔 빙수, 네 가지 인연의 맛

의 단계를 네 가지 맛으로 형상화한 '사연(四緣) 빙수' 시리즈를 출시해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단순히 시원함을 제공하는 디저트를 넘어, 첫 만남의 설렘부터 이별 뒤의 여운까지 이어지는 서사를 토마토와 망고, 말차 등 다채로운 식재료에 투영한 것이 특징이다.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메뉴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유명한 밈을 차용한 '전남친 빙수'다. 블루베리와 요거트 크림치즈를 주재료로 한 이 빙수는 과거 화제가 되었던 '전남친 토스트' 레시피를 디저트로 재해석했다. 상큼한 블루베리 퓌레와 고소한 그라놀라, 그리고 갓 구운 토스트를 함께 제공해 이별 후의 복잡미묘한 여운을 맛으로 표현했다. 3만 9000원이라는 가격대에 호텔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대중적인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최근 유행하는 식재료 트렌드를 반영한 '피치 샤인 토마토' 빙수도 눈길을 끈다. 건강한 단맛을 선호하는 '토마토 코어' 열풍에 맞춰 제작된 이 메뉴는 토마토 그라니타와 신선한 복숭아의 조화가 일품이다. 바질 크럼블과 레몬 소르베를 곁들여 산뜻한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붉은 토마토의 색감이 주는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했다. 3만 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책정되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중시하는 젊은 층의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여름 빙수의 고전인 망고를 활용한 '트로피컬 망고 빙수'는 이번 컬렉션 중 가장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잘 익은 애플망고 과육을 아낌없이 올리고 망고 젤라토와 수제 팥을 곁들여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을 담아냈다. 4만 2000원으로 네 종류 중 가장 높은 가격이지만, 망고의 풍성한 식감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는 여전히 부동의 인기 메뉴다. 한국적인 미를 강조한 '남산 말차 팥빙수' 역시 깊어지는 감정을 쌉싸름한 녹차 퓌레로 표현하며 중장년층 고객까지 사로잡고 있다.호텔 측은 빙수 이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제휴 혜택도 마련해 경쟁력을 높였다. 판매 기간 내 방문객에게는 일리 커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특정 카드 멤버십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메리어트 본보이 신규 가입자에게는 프리미엄 티 브랜드 딜마와 협업한 한정판 티 세트를 증정하는 등 충성 고객 확보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러한 마케팅은 고물가 시대에 호텔 디저트를 즐기려는 알뜰 소비족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르메르디앙 서울 명동의 이번 시도는 식재료의 개성뿐 아니라 메뉴에 서사를 입혀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호텔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것을 넘어 고객의 감성을 건드리는 스토리텔링이 올여름 호텔 빙수 경쟁의 새로운 승부처가 되고 있다. 9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사연 빙수 컬렉션은 명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름의 기억을 선사하며 도심 속 휴식의 가치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