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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어디 가지? 고궁부터 전통놀이까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 가볍게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서울 고궁과 전통문화 행사를 찾아볼 만하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서울 4대궁을 비롯해 종묘와 조선왕릉이 나흘 동안 무료로 개방되고, 전북 전주에서는 윷놀이와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추석을 맞아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이번 무료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창덕궁을 찾는 방문객들은 후원 관람 여부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평소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는 종묘도 추석 연휴 기간에는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연휴를 이용해 조선 왕실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싶은 관람객들에게는 평소보다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경복궁에서는 고궁 나들이와 함께 전통 의식도 볼 수 있다. 수문장 교대의식을 비롯해 파수의식과 순라의식이 연휴 기간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린다. 파수의식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진행되며, 순라의식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고궁을 둘러보면서 조선시대 궁궐에서 이뤄졌던 전통 의식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직접 서울 고궁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모두의 풍속도 2026’ 누리집에서 조선시대 분위기를 담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볼 수 있다.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추석 연휴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조선시대 문화를 색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전북 전주에서는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19일 오후 1시 ‘2026 추석맞이 민속놀이터’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가족과 성인 등을 대상으로 한 윷놀이 대회가 마련된다. 총 32개 팀이 참여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최종 1위부터 4위까지의 팀에는 상품이 주어진다.

 

윷놀이 외에도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참가자들은 떡메치기와 농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미니갓 만들기와 단청 열쇠고리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활용한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고누와 쌍륙, 투호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인생네컷 사진 촬영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추석 연휴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윷놀이 대회는 사전 신청을 받아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자가 취소하거나 참가 인원이 남을 경우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윷놀이를 제외한 나머지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참여 방식이 다른 만큼 방문 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추석 연휴 동안 궁궐과 왕릉을 찾을 계획이라면 무료 개방 기간과 관람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궁·능 무료 개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또는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의 민속놀이터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이나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추석에는 장거리 이동이나 별도의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선택지가 마련된다. 서울에서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고 경복궁에서는 전통 의식도 관람할 수 있다. 전주에서는 윷놀이와 떡메치기, 전통놀이 체험 등이 이어져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부산 찾은 외국인 10명 중 4명, “이것” 탔다

크루즈 상품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17일 지역관광업계에 따르면 팬스타그룹이 운영하는 미라클 크루즈에는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등 70여 개국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라클 크루즈는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국제항로를 운항한다. 일본과 중국 관광객의 단거리 여행 수요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탑승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휴가철인 지난달에는 전체 승선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약 45%까지 올라갔다. 승객 10명 가운데 4~5명이 외국인이었던 셈이다.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여행지에 도착해 명소를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이동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즐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체험형 여행 수요가 부산의 크루즈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실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라클 크루즈에 탑승한 외국인은 약 1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권을 제외한 관광객이 26%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국적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승객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팬스타 측은 이 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미라클 크루즈가 단순히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교통수단을 넘어 K-해양관광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계획에도 크루즈가 주요 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라클 크루즈를 부산 여행 중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주요 일정으로 미리 계획한 뒤 예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예약 시점에서도 계획형 여행 수요가 나타났다. 출항 1~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길게는 6개월 이상 앞서 예약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정보를 찾고 예약하는 방식은 개별자유여행객(FIT)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이 활용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포털 검색과 공식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예약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예약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팬스타는 늘어난 국내외 이용객과 가을 여행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팬스타 미라클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 객실과 출항 일정에 따라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오는 12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선상 라이브 공연과 불꽃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크루즈 숙박과 미식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불꽃 크캉스 패키지’도 선보인다.팬스타 관계자는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심을 넘어 바다까지 여행 경험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부산에서 출발하는 K-크루즈 관광상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