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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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알려주는 숙면의 핵심 요소에는?

 숙면은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의 질이 낮을수록 피로감은 물론이고 비만과 같은 성인병 위험도 증가한다. 이는 다양한 분야의 건강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바이며, 숙면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증거다.

 

그러나 문제는 숙면의 중요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현하는 방법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부 사람들은 심야 운동과 같은 행동을 숙면법으로 오해하고 있다. 이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대한수면연구학회와 같은 전문가들이 숙면의 기본 원칙 3가지를 제시했다.

 

수면학회는 낮 시간대에 40분 동안의 적절한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절한 피로감을 쌓고 체내 수면시계를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심야 시간대에 운동하면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침대는 수면과 부부생활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침대에서 수면과 무관한 활동을 하면 뇌가 침대를 '잠자는 곳'으로 인식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침대 사용을 수면 용도로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심신이 이완된 상태에서 수면에 접어들면 더욱 수월해진다. 이를 위해 허브차 마시기나 심호흡과 같은 심신 이완법을 찾아내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실천하는 것이 좋다.

 

밀양아리랑이 돈이 된다고?…'노래하는 창의도시' 선포한 밀양의 큰 그림

햇살문화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시의 문화·사회·경제가 만나 함께 빛나는 햇살 문화 엑스포'라는 주제 아래,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밀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방치될 수 있었던 폐교 캠퍼스를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 시민과 예술인,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밀양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와 연결되는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특히 이번 엑스포는 밀양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행사 기간 중 열린 문화유산 국제 콘퍼런스는 '오래된 미래, 문화유산을 통한 도시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5개국 12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밀양시는 '유네스코 창의 도시 밀양'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선포하며 문화도시로서의 포부를 공식화했다. 나아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및 몽골 국립문화유산센터와 문화유산 보호 및 전승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유산을 세계와 함께 지키고 발전시켜 나갈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국제적 교류의 장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도 엑스포 기간 내내 펼쳐졌다. 밀양대페스타와 연계하여 '기억, 로컬, 미래'를 주제로 열린 공연과 전시에는 무려 80개 단체가 참여해 햇살문화캠퍼스 곳곳을 활기로 가득 채웠다. 밀양의 정체성을 담은 주제공연 '날 좀 보소'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지역,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미래 포럼에서는 지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담론이 오갔다. 이는 엑스포가 전문가들만의 행사가 아닌,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음을 보여준다.밀양시는 이번 엑스포의 성공을 문화와 경제가 동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안병구 시장이 밝혔듯이, 이번 행사는 밀양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도시의 미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앞으로 밀양시는 이번에 선포한 비전을 바탕으로 문화적 자산이 곧 지역의 경제적 성장 동력이 되는 '노래하는 창의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대학 캠퍼스가 수많은 사람의 발길이 머무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처럼, 밀양시 전체가 새로운 활력으로 가득 찬 도시로 변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