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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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잡고 살 빼는 비밀, 거꾸로 식사법의 놀라운 효과

 다이어트의 핵심은 식단과 운동이지만, 매번 저칼로리 식단을 지키기 어렵다. 이럴 때 '거꾸로 식사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식사 순서를 바꾸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이 방법으로 두 달 동안 9.1kg을 감량한 사례도 있다.

 

거꾸로 식사법은 식사를 영양소별로 나누어 섭취하는 순서를 정한다.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의 순서로 먹는다. 한식을 먹을 때는 나물류를 먼저, 다음으로 육류나 생선류, 마지막으로 밥을 먹는 것이다. 만약 양식을 먹는다면 샐러드를 먼저 먹는다.

 

이 방법은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 빠른 포만감을 준다. 그리고 에너지가 남아 지방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여 비만을 예방하는데, 이는 포만감이 생겨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줄어들어서다.

 

연구에 따르면 쌀밥을 먹기 전에 생선이나 육류를 먼저 먹으면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생선이나 육류를 먼저 먹은 경우가 쌀밥을 먼저 먹은 경우보다 혈당 상승 폭이 낮았다. 이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코넬대 연구팀도 '후식→밥·반찬' 순의 식사법을 제안했다. 과일을 먼저 먹은 그룹이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고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볶음밥, 비빔밥, 덮밥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여러 영양소가 섞여 있어 나누어 먹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인 일일 권장 칼로리 이상을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없다.

 

파리, 뉴욕, 그리고 서울…전 세계가 인정한 '가장 매력적인 도시' TOP 10

책,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10위를 차지했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때 24위(2018년)까지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던 서울은,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에 힘입어 2023년 14위, 지난해 12위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마침내 올해 10위권 진입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서울이 단순한 쇼핑 도시를 넘어, 문화와 인프라를 두루 갖춘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부동의 1위는 5년 연속 정상을 지킨 프랑스 파리였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방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관광객을 끌어모은 결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스페인 마드리드가 2위로 바짝 쫓았으며,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일본 도쿄가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관광도시'의 위상을 뽐냈다. 특히 도쿄는 나리타 국제공항 활주로 증설 등을 통해 2039년까지 여객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4위와 5위는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가 나란히 차지하며 관광 대국의 자존심을 지켰다.6위는 미국 도시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뉴욕이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8위), 싱가포르(9위)가 서울의 바로 앞 순위를 형성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전통의 관광 강호였던 영국 런던의 몰락이다. 지난해 13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런던은 올해 18위까지 추락하며 끝없는 하락세를 보였다. CNN은 런던이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는 4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관광 정책, 안전, 지속가능성 등 다른 평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순위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매력적인 도시' 순위와는 별개로, 올해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태국의 방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은 연간 3,03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홍콩이 2,320만 명으로 2위, 순위가 급락한 런던이 2,270만 명으로 3위, 마카오가 2,040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도시의 '매력도'와 실제 '방문객 수'는 다른 척도로 평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