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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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몰아치기' 운동, 200가지 이상 질병 위험 감소시켜

주말에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주말 운동 전사'가 심장병과 당뇨병을 포함한 200가지 이상의 질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충족할 경우, 일주일 내내 운동하는 것과 유사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주말 운동 전사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그룹은 비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그룹에 비해 고혈압과 당뇨병의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고혈압은 각각 23%와 28%, 당뇨병은 43%와 46%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중간 강도의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50~70%, 고강도 운동은 70% 이상으로 정의된다. 

 

연구에서는 주말에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암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강조했다. 

 

중국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주말 몰아치기 운동이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우울증, 불안 등의 발병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파리, 뉴욕, 그리고 서울…전 세계가 인정한 '가장 매력적인 도시' TOP 10

책,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10위를 차지했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때 24위(2018년)까지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던 서울은, K-컬처의 세계적인 확산에 힘입어 2023년 14위, 지난해 12위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마침내 올해 10위권 진입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서울이 단순한 쇼핑 도시를 넘어, 문화와 인프라를 두루 갖춘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부동의 1위는 5년 연속 정상을 지킨 프랑스 파리였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방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관광객을 끌어모은 결과로 분석된다. 그 뒤를 스페인 마드리드가 2위로 바짝 쫓았으며,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일본 도쿄가 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관광도시'의 위상을 뽐냈다. 특히 도쿄는 나리타 국제공항 활주로 증설 등을 통해 2039년까지 여객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4위와 5위는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가 나란히 차지하며 관광 대국의 자존심을 지켰다.6위는 미국 도시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뉴욕이었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8위), 싱가포르(9위)가 서울의 바로 앞 순위를 형성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전통의 관광 강호였던 영국 런던의 몰락이다. 지난해 13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런던은 올해 18위까지 추락하며 끝없는 하락세를 보였다. CNN은 런던이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는 4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관광 정책, 안전, 지속가능성 등 다른 평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순위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매력적인 도시' 순위와는 별개로, 올해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태국의 방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은 연간 3,03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홍콩이 2,320만 명으로 2위, 순위가 급락한 런던이 2,270만 명으로 3위, 마카오가 2,040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는 도시의 '매력도'와 실제 '방문객 수'는 다른 척도로 평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