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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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폭발하는 음식 TOP 5

 무더운 날씨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흘러 수분 부족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목이 심하게 마르지만, 아무리 큰 잔에 가득 물을 마셔도 갈증이 쉽게 가시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은 단순히 물을 마시는 것만이 아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도 몸의 수분을 채우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영양 전문가들은 “과일과 채소는 9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물이 부족할 때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만으로도 몸에 천천히 수분을 공급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 등에서는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소개하며, 갈증 해소와 체내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추천하고 있다.

 

먼저 대표적인 수분 공급원으로 수박이 꼽힌다. 이름 그대로 수분 함량이 매우 높은 수박은 붉은 속살이 약 92%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수박에는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 비타민 C 등 건강에 좋은 영양소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단순히 수분 보충을 넘어 항산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고기는 얼핏 보기에는 수분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상당량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120g 분량의 스테이크에는 약 70g 정도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어 적절한 단백질 공급과 함께 수분 보충에도 일조한다. 때문에 운동 후 회복 식단에 고기가 포함되는 이유 중 하나가 수분 공급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오이는 대표적인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다. 오이의 살 부분에는 다량의 물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비타민 C도 풍부하며, 피부 진정에 좋은 커피산도 함유되어 있어 무더위에 먹기 좋은 건강 간식으로 추천된다. 수분과 함께 피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식품이다.

 


멜론 역시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 과일로, 수분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빠져나가기 쉬운 칼륨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칼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멜론 섭취는 전해질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사과도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 중 하나다. 중간 크기의 사과 하나에는 약 110cc 정도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과 소스 역시 수분 공급에 효과적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물 대신 사과나 사과 소스를 통해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오트밀(귀리 가루)은 수분 흡수력이 뛰어난 식품으로, 조리 시 물이나 우유를 듬뿍 넣어 조리한다. 이 때문에 오트밀 한 그릇에는 오이나 오렌지보다 훨씬 많은 수분이 포함된다. 게다가 오트밀은 심장 건강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한 수분 보충 식품으로 추천받는다.

 

이처럼 여름철 갈증과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곡물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이 많은 식품들은 체내에 수분을 천천히 공급해 몸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필수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무더위 속에서 갈증 해소와 건강 관리를 위해 물과 함께 수분이 풍부한 식품들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몸의 탈수 증상을 예방해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호텔 예약 불가능? 올여름 숙박시설이 '만실'된 놀라운 현상의 배후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 시설이 완비된 쇼핑 공간이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호텔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영향으로 주요 휴가지 숙박 시설의 예약률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리조트 속초는 여름 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객실이 거의 만실 상태에 이르렀으며, 부산 L7해운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예약률이 16% 포인트 높아졌다.특히 호텔 내에서 모든 식사와 활동을 해결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패키지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호텔 제주의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 이 패키지는 2박 전용 상품으로 조식과 석식은 물론, 수영장 풀카페에서 치킨, 자장면, 피자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호텔신라도 제주와 부산 지역 호텔에서 수영장 식음매장의 짬뽕, 칵테일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투숙 기간 무제한 야외 수영장 이용과 30만원 상당의 호텔 내 식음료 혜택이 제공되는 3연박 패키지가 목표치를 50% 초과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산 지역 호텔들도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예약률이 작년 동기간 투숙률보다 5% 높아졌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강원, 제주 소재 켄싱턴호텔과 리조트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만실이 예상되며, 강원도의 설악밸리와 설악비치는 이미 객실이 모두 채워졌고, 제주권과 경상권도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도심 속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7월 1일부터 13일까지 매출과 방문객이 각각 1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매출도 각각 13.7%, 13.5% 늘었다. 특히 7월 11일과 12일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자 에어컨이 가동되는 백화점으로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여름 정기세일 또한 쇼핑객 증가에 한몫했다. 백화점 3사는 6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수백 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른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 쇼핑 수요가 맞물려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대형마트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7월 초반 13일간 매출과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5%씩 증가했고,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방문객이 15%나 급증했다.폭염으로 인해 냉방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롯데하이마트의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은 7월 초반 13일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0%, 80%가량 증가했으며, 다이소의 휴대용 선풍기 매출은 두 배 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