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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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발견! 열무에 숨겨진 12가지 '항암 물질'의 충격적 효능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새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열무김치가 단순한 반찬을 넘어 건강에 놀라운 효능을 가진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국내에서 재배되는 열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진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열무에서 총 18종의 플라보노이드를 발견했는데, 이 중 12종은 세계 최초로 열무에서 발견된 성분이다. 이 성분들은 모두 항산화, 항염증, 항당뇨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열무는 1년 내내 재배가 가능한 무 품종으로, 플라보노이드 외에도 비타민 A와 C, 그리고 다양한 필수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가치 있는 식품이다.

 

농촌진흥청의 분석에 따르면, 열무 100g당 플라보노이드 총 함량은 15.7mg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켐페롤 계열 성분 9종과 케르세틴 계열 성분 3종이 열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이 중 켐페리트린(켐페롤 계열 성분)은 황마 등 여러 약용식물에서 주로 발견되는 성분으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항산화, 항염, 혈당 개선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열무 100g당 켐페리트린 함량은 79.1mg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케르세틴은 항산화 작용과 혈관 건강 개선 효과로 널리 알려진 플라보노이드로, 열무에 함유되어 있어 그 영양학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며,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열무를 김치로 담가 먹을 때도 이러한 플라보노이드의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을까? 강원대 기능성식품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열무김치는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성 9일째부터는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김치 발효 과정에서 유익균이 열무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 전통 식품인 열무김치가 단순히 맛있는 반찬을 넘어,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입맛이 떨어질 때 열무김치를 섭취하면 시원하고 상큼한 맛으로 식욕을 돋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국내 농산물의 기능성 성분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는 건강에 유익한 식품 선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호캉스·온천만 있으면 만족도 폭발...? 여행객들이 '관광'을 포기하는 이유

HCSI) 결과에 따르면,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7일 이상의 장기 여행보다 현저히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하나투어가 지난해 패키지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특히 단기 여행 중에서도 지역별 만족도는 '시코쿠 4일'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치앙마이 5일'이 2위, '오키나와 4일'이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근거리 여행지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바쁜 현대인들이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짧고 집중적인 휴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여행 테마별 만족도 분석에서는 '지속가능한 여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그 뒤를 '힐링휴양', '다이닝·미식', '관광+자유', '관광' 순으로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든 비행시간대에서 호캉스, 온천호텔, 충분한 자유시간 등을 포함한 '힐링휴양' 테마 상품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는 여행객들이 패키지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확실한 휴식과 재충전을 원한다는 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비행시간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4시간~8시간'의 중거리 비행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고, '4시간 미만'의 근거리와 '8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시간~8시간 비행 구간에서는 4일, 5일, 6일 순으로 일정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 비행시간대에 속하는 여행지 중에서는 치앙마이, 다낭,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이러한 조사 결과는 최근 여행 시장에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퀵턴(Quick Turn)' 여행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퀵턴은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다녀오는 여행을 의미하는 것으로, 긴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말이나 연휴를 활용한 짧은 해외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근거리·단기간 여행이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퀵턴 여행의 인기와 더불어 주 4일제 시행 가능성도 논의되면서 단거리 여행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이러한 여행 트렌드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짧지만 질 높은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검증된 패키지 여행 상품을 통해 효율적으로 휴식을 취하려는 현대인들의 실용적인 여행 방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