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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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핵심 열쇠’ 찾았다! 달걀 속 ○○, 뇌 독소 싹 지워

 미국 터프츠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달걀을 일주일에 한 개 이상 섭취하는 것이 노년기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연구는 평균 연령 81세의 미국 전역 고령자 1,024명을 대상으로 약 7년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장기 추적 관찰 연구로, 식단과 인지 건강 변화, 사후 뇌 병리 분석까지 포함됐다.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초기 치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으며, 연구팀은 이들의 식습관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인지기능 저하 여부와 건강 상태를 꾸준히 평가했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달걀을 한 개 이상 먹은 사람들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최대 47%까지 낮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이 같은 경향은 단순한 인지 테스트 결과에만 그치지 않고, 사후 뇌 병리 검사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알츠하이머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의 뇌 내 축적이 달걀을 자주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더 낮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의 핵심 요인으로 달걀 속 콜린(choline) 성분을 꼽았다.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을 합성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로, 기억력, 집중력, 감정 조절 등 뇌 기능에 밀접하게 작용한다. 콜린은 세포막 유지와 근육 기능 조절, 심지어 DNA 합성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분석에 따르면, 달걀 섭취와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 사이의 연관성 중 약 39%는 콜린 섭취량으로 설명됐다. 달걀 한 개에는 약 150mg의 콜린이 함유돼 있어,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7%를 충족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처럼 콜린 섭취량이 꾸준한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인지 기능 유지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달걀노른자에는 오메가-3 지방산도 함께 함유돼 있어 이 역시 인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평가된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세포의 염증을 줄이고,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원활하게 해주며, 신경 보호 작용이 있는 것으로 여러 선행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콜린과 오메가-3의 복합 작용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단일 영양소만이 아닌 식품 전체가 가지는 복합적 영양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번 연구를 이끈 테일러 월리스 박사는 “달걀은 콜린을 가장 자연스럽고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 중 하나”라며, “노년기 인지 건강 유지에 있어 달걀의 잠재적 역할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균형 잡힌 식단은 예방 가능한 인지 저하 위험 요인을 조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달걀 섭취와 치매 예방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지,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확실한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s) 등 보다 정밀한 실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식단은 수정 가능한 요소 중 하나이며, 소소한 식습관 변화가 뇌 건강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식단과 인지 기능 간의 관계에 대한 기존 학계의 관심을 한층 더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달걀과 같은 일반적인 식품이 노년기 건강 유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핫플 등극하더니…별마당 도서관, 세계 10대 관광 혁신 프로젝트 선정

하나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 관광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트립닷컴 그룹이 지난 5월 말 개최한 '인비전.2025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신설을 발표한 '관광 혁신상'은 전 세계 관광 산업의 미래를 이끌 창의적 아이디어와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심사는 트립닷컴 내 예약 증가 및 소셜미디어 확산 등 인지도 제고 효과,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공개 투표, 그리고 국제 관광기관 전문가 심사라는 세 가지 엄격한 기준으로 이뤄졌다.수백 개의 후보작 중 최종 10개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별마당 도서관은 각 수상작에 수여되는 6만 달러(약 8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몰입형 공연 '스피어 애프터라이프 쇼', 사우디아라비아의 에코 럭셔리 리조트 '셰바라 리조트',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 등 세계적인 명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문학과 예술, 여행을 결합한 '예술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별마당 도서관은 13m 높이의 웅장한 서가와 7만여 권의 장서가 인상적인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풍요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매주 명사 초청 강연,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포토 스팟이자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트립닷컴 AI 추천 목록인 '트립.베스트'에도 소개될 만큼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었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은 "별마당 도서관은 문화적 경험과 시각적 감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시형 관광 콘텐츠의 모범 사례"라며, "한국 대표 명소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은 매우 뜻깊으며,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여행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강조했다.이번 수상은 한국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맞물려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국 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 수는 2022년 319만 명에서 2023년 1103만 명, 2024년에는 1636만 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3년 연속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별마당 도서관의 이번 세계적 인정은 K-관광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