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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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인 줄 알았는데 암으로 발전할 수도... 방치하면 위험한 '위식도역류질환' 경고

 20대 남성 김씨는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여겼던 속 쓰림과 갑갑함이 지속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목소리가 쉬고 구취가 심해졌으며 헛구역질까지 나타났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위식도역류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을 포함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불편감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가슴 쓰림과 신트림, 속쓰림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만성 기침, 쉰 목소리, 구취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400만 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는 "과거 서구에서 흔했던 이 질환이 이제는 한국인에게도 보편화됐다"며 "특히 공복 기간이 길어질 때 속이 불편하거나, 새벽이나 늦은 저녁 등 특정 시간대에 증상이 발생한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발생 기전은 다양하다. 정 교수는 "하부 식도 조임근과 횡경막으로 이루어진 항역류 장벽의 약화, 식도의 연동운동장애, 식도열공탈장, 위산 주머니, 식도 점막의 염증반응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는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비만이나 과체중인 경우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을 10% 정도 감량하면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이 2배 이상 줄어든다고 한다. 정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선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된다"며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물치료를 받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식습관 관리도 중요한 요소다. 과식, 고지방식, 카페인·알코올 섭취는 피하고,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짜장면, 짬뽕, 라면, 피자, 도넛 등은 한국인에게 증상을 자주 유발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 시에는 튀김이나 전보다는 구이나 찜처럼 기름 사용량이 적은 조리법을 선택하고, 삼겹살이나 갈비 대신 담백한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후에는 최소 2~3시간 동안 눕지 않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위산분비억제제를 통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8~12주 동안 1차 약물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정확한 진단을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정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재발이 잦은 만성 질환의 성격을 가진다"며 "약물치료 후에도 유지 요법을 병행하지 않으면 1년 내 50~80%가 재발하는 만큼, 일정 기간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폐광 감자, 이렇게 맛있다니?” 강원랜드 상생 프로젝트 본격 시작

트 내 식음업장 9곳에서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폐광지역에서 재배된 감자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이를 리조트 방문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농가와 상생하는 모델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감자의 특성과 풍미를 최대한 살린 다양한 요리 40종으로 구성된다. 대표 메뉴로는 산채 감자떡, 감자 짜장면, 감자 옥수수 빙수, 숯불에 구운 감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하이원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이번 메뉴 출시를 계기로 폐광지역 감자 5톤을 구매할 예정으로,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의 감자 농가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이번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는 강원랜드가 이전에 진행한 지역 농산물 활용 이벤트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 여름 성수기에는 지역 찰옥수수 3만 개를 매일 아침 수확 즉시 제공하는 ‘원데이 프레시’ 행사를 진행하며, 방문객과 임직원들에게 신선한 옥수수를 제공한 바 있다. 강원랜드는 계절별, 제철별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제철 나물 장아찌, 고랭지 배추 등 지역산 식자재를 메뉴에 접목해 고객에게는 신선함을,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상생형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작년 한 해 강원랜드는 폐광지역에서 생산된 식자재 구매에 약 7억 원을 집행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 행보를 이어왔다. 2025년까지는 구매액을 1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폐광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성수기 옥수수 나눔 행사에 이어, 이번 감자 활용 메뉴를 통해 폐광지역 농가를 돕고, 방문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는 지역 대표 식자재를 적극 활용해 농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폐광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메뉴 개발을 넘어, 지역 사회와 기업 간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폐광지역 농가들에게는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연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이원리조트 내 식음업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감자 본연의 맛을 살린 다양한 요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강원랜드는 향후에도 지역 농가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계절별 식자재 활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동시에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수익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이번 감자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강원랜드는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농가의 다양한 작물과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결과적으로 강원랜드의 이번 감자 상생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 지원, 관광 산업 활성화, 고객 만족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향후 연중 계절별로 선보이는 지역 농산물 활용 메뉴와 이벤트를 통해, 강원랜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 폐광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이라는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산업 연계라는 다층적 효과를 노리는 강원랜드의 전략적 상생 모델로 주목된다. 하이원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은 감자의 다양한 맛과 풍미를 경험하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고,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결국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농가, 관광객, 기업 간 상생의 구체적 사례로 자리 잡으며,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된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폐광지역 농가와 협력하여 지역 특산물 활용 메뉴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연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