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건강매일

운동 시간 없어도 OK! 하루 15분 ‘빠른 걷기’의 놀라운 효과

 최근 건강을 위한 신체 활동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되는 가운데, 하루 최소 15분만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 유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미국 CNN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의료센터 웨이정 역학센터장이 이끄는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주당 150분의 적당한 운동이 이상적이지만, 시간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는 매일 최소 15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약 8만 5천 명에 달하는 미국 내 주로 저소득층과 흑인 인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운동 습관, 하루 평균 운동 시간, 보행 속도, 건강 상태 등을 조사한 대규모 역학 연구이다. 16년에 이르는 장기 추적 관찰을 통해 참가자들의 건강 결과를 분석했으며, 2023년에 최종 설문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하루에 적어도 15분 이상 빠르게 걷는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조기 사망률이 약 20% 감소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이에 반해, 하루 3시간 이상 천천히 걷는 그룹은 조기 사망률이 4%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걷는 속도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웨이정 교수는 “빠른 걷기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이전에도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얼마나 오래’ 빠르게 걸어야 효과적인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특히 저소득층과 흑인 인구처럼 건강 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집단을 대상으로 한 만큼, 보건 정책과 개인 건강 관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빠른 걷기는 심혈관 건강 개선, 혈압 조절, 혈관 확장 촉진, 나쁜 콜레스테롤(LDL) 감소, 암 발생 위험 저감 등 다양한 건강 이점과도 연결된다. 더불어 관절 통증 완화와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 전문가들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운동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하루 15분 빠르게 걷기는 시간 제약이 많은 현대인에게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건강 관리 방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걷는 속도는 평소 걸음보다 숨이 약간 찰 정도로 빨라야 하며,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지속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꾸준한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운동 부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운동의 부담을 줄여주는 대안으로서 의미가 크다. 장시간 운동이 어렵거나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이들도 하루 15분 빠른 걷기만으로도 건강 증진과 조기 사망 위험 감소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건 당국과 의료계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널리 알리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생활 운동 장려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운동은 길고 복잡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빠른 걷기 습관이야말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더 나은 건강과 삶의 질을 누리기를 기대한다.

 

아이도 주인공! 홍콩 여행, 체험·맛집·놀이 다 잡았다

통망과 안정적인 도시 환경,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해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디즈니랜드, 오션파크, 전통 딤섬 레스토랑 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명소와 액티비티가 풍부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최근 ENA 일요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방송인 도경완·장윤정 부부의 초등학생 자녀 연우·하영 남매가 친구들과 함께 ‘도도프렌즈’를 결성, 전 일정을 스스로 수행하며 홍콩 여행을 체험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여행 계획을 실행하며 홍콩의 다양한 명소와 체험을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겼다.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여행 정보와 재미를 제공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홍콩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홍콩 디즈니랜드는 올해 개장 20주년을 맞았다. 디즈니랜드는 ‘겨울왕국’ 어트랙션, ‘토이스토리 랜드’ 등 세계적인 IP(지식재산권) 기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령대가 다양한 가족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인기 캐릭터를 직접 만나고 놀이기구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가족 단위 여행객 모두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다.또 다른 인기 명소인 홍콩 오션파크(Ocean Park)에서는 자이언트 판다 관람과 아쿠아리움 체험, 놀이기구 등을 통해 교육적 요소와 오락적 요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동물과 자연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는 경험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습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션파크 내 다양한 프로그램은 연령별 맞춤 체험을 제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홍콩 여행의 또 다른 장점은 편리한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홍콩 전역을 연결하는 MTR(지하철), 트램, 버스 등은 관광객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옥토퍼스 카드(Octopus Card)’ 하나로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음식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어린이와 함께 이동하는 가족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사용 방법도 직관적이고 간단해 아이들도 쉽게 익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콩의 현지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100년 전통의 딤섬 전문점 ‘린흥티하우스(Lin Heung Tea House)’에서는 전통 딤섬과 현지 미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대학 캠퍼스 체험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지 생활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체험형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은 안정적인 치안과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어린이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도시”라며 “이번 방송을 통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홍콩의 매력을 느끼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관광 명소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홍콩에서 안전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처럼 홍콩은 체계적이고 안전한 인프라,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그리고 현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두루 갖춘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 같은 테마파크부터 전통 딤섬 체험, 대학 캠퍼스 방문까지, 어린이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여행 요소를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해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홍콩관광청은 앞으로도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ENA 방송과 같은 사례를 통해, 홍콩 여행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경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린이 스스로 여행 계획과 일정을 수행하며 주도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은 현대 가족 여행 트렌드와도 부합해, 향후 홍콩이 아시아권에서 가족 여행의 주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