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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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술자리 후 '이곳'이 아프다면?…몸이 보내는 치명적 위험 신호 3가지

 송년회와 신년회 등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끊이지 않는 연말연시, 과음 후 찾아오는 복통과 속쓰림을 그저 숙취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면 큰 오산일 수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음주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 등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한다. 이들 질환의 초기 증상은 흔히 겪는 숙취와 매우 흡사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기 쉽지만, 이는 우리 몸이 보내는 심각한 위험 신호일 수 있다. 단순한 불편감을 넘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을 '시간이 약'이라며 방치할 경우,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가볍게 생각했던 급성 위염은 만성 위염으로 발전해 두고두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심한 경우 위벽이 헐어 위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다. 알코올성 간염은 이름 그대로 간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히는 질환으로, 지속될 경우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이나 심지어 간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의 전 단계다. 특히 급성 췌장염은 응급 질환으로 분류될 만큼 위험한데, 심한 경우 췌장이 녹아내리는 '췌장 괴사'와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악화될 수 있어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다행히 통증이 나타나는 위치와 양상을 유심히 살펴보면 위험 신호를 어느 정도 감별할 수 있다. 우선, 급성 위염은 주로 '명치' 부위에서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특히 음식을 섭취한 후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알코올성 간염은 극심한 통증보다는 간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에 묵직하고 은근한 불편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특별한 이유 없는 극심한 피로감, 식욕 부진, 그리고 눈의 흰자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동반된다면 강력하게 의심해봐야 한다. 가장 위험한 급성 췌장염은 명치나 '왼쪽 윗배'에서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이 통증이 등이나 어깨 쪽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똑바로 누우면 통증이 심해지고, 등을 구부리고 앉으면 다소 완화되는 것 또한 급성 췌장염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만약 즐거운 술자리 후 이와 같은 증상 중 하나라도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즉시 술을 끊고 위와 간, 췌장 등 지친 장기에게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는 것이다. 일시적인 증상일지라도 이는 알코올이 몸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며칠간 지속되거나 오히려 악화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즐거운 시기, 순간의 즐거움 때문에 건강을 잃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에버랜드, 산타·루돌프 코스튬 입으면 종일권 2만원

'크리스마스 코스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방문객 스스로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파격적인 우대 혜택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산타 또는 루돌프 복장을 완벽하게 갖춘 고객에게 주어지는 특별 우대 혜택이다. 행사 기간 동안 머리띠나 모자뿐만 아니라 상하의까지 산타 또는 루돌프 콘셉트의 복장을 모두 착용한 고객은 에버랜드 현장 매표소에서 종일권을 단돈 2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정상가 대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연말연시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에버랜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마을로 꾸며진 공간에서 고객들이 직접 산타와 루돌프가 되어 축제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파격적인 가격 우대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에버랜드의 겨울 축제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단순히 입장권 할인에 그치지 않고, 코스튬 착용 고객들에게는 에버랜드의 인기 어트랙션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특히 겨울 시즌 에버랜드의 백미로 꼽히는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코스튬 착용객을 위한 전용 레일이 마련된다. 대기 시간을 줄이고 눈썰매를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또한, 호랑이, 사자, 불곰 등 맹수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사파리월드 와일드 트램' 역시 코스튬 착용 고객에게 우선 탑승 혜택을 제공한다. 겨울왕국 속 맹수들을 기다림 없이 빠르게 만나볼 수 있어, 추운 날씨에 대기하는 불편함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줄 부가 혜택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스낵 메뉴인 츄러스, 핫도그, 레니라라 훈제소시지 등은 코스튬 착용 고객에게 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또한, 스노우 버스터 인근의 직영 매장들에서도 일부 메뉴를 20% 할인하여 따뜻하고 맛있는 간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코스튬 사진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산타나 루돌프 복장으로 에버랜드에 방문한 사진을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매주 추첨을 통해 7명에게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만 솜포인트를 선물한다. 이는 고객들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된 모습을 기록하고 공유하도록 독려하여 이벤트의 확산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이벤트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 판타지(X-mas Fantasy)' 겨울 축제를 동시에 펼친다. 화려한 조명과 장식으로 가득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블링블링 X-mas 퍼레이드'와 '베리 메리(Very Merry) 산타 빌리지'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연말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