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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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샤워를 '잘못'하고 있다…비누칠 꼭 해야 하는 부위는 '이곳'뿐

 매일 온몸에 하얀 거품을 내어 뽀득뽀득 씻어야만 개운함을 느끼는 당신, 어쩌면 그동안 피부를 스스로 망가뜨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소셜미디어를 장악한 인플루언서들이 "꿀피부의 비결"이라며 홍보하는 화려하고 복잡한 샤워 루틴이 사실은 피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이중 세안, 과도한 각질 제거, 향이 강한 바디워시 사용 등 우리가 '더 깨끗해지기 위해' 했던 모든 행동이 사실은 피부의 천연 보호막을 무너뜨리는 '자해 행위'에 가깝다는 것이다. 피부과 의사들은 때로는 덜 씻고 덜 문지르는 '마이너스의 미학'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피부 관리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피부과 의사들이 제시하는 과학적인 샤워법의 핵심은 '전부 씻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 비누칠이 반드시 필요한 부위는 정해져 있다. 바로 냄새가 나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접히는 부위'다. 구체적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와 생식기 주변, 엉덩이 사이, 발가락 사이, 귀 뒤, 배꼽, 그리고 여성의 가슴 밑 정도다. 이 부위들은 지방과 단백질이 섞인 땀이 나오는 '아포크린샘'이 분포해 냄새를 유발하므로 세정제를 사용해 꼼꼼히 닦아주는 것이 좋다. 반면 팔, 다리, 등, 배와 같은 넓은 부위는 대부분 수분 위주의 땀을 배출해 맹물로 헹구는 것만으로도 오염 물질이 충분히 제거된다. 이곳까지 매일 비누로 문지르는 것은 피부 장벽을 지키는 '시멘트' 역할의 지질 성분을 녹여 없애는 것과 같다.

 


과도한 샤워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 피부의 건강한 생태계 자체를 파괴한다. 피부 표면에 사는 수많은 유익균, 즉 '스킨 마이크로바이옴'은 외부 병원균을 막고 면역을 돕는 중요한 파수꾼이다. 하지만 강력한 항균 비누나 잦은 비누칠은 이로운 균까지 모두 죽여버려 피부를 무방비 상태로 만든다. 실제로 지나친 위생 관리가 오히려 아토피나 건선 같은 피부 질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피부과학회에서는 특별히 오염된 상황이 아니라면 주 2~3회의 샤워만으로도 충분하며, 특히 피지선이 적은 팔다리에 비누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노년기 극심한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조언한다.

 

결국 건강한 피부를 위한 샤워의 정답은 '어떻게 씻느냐'가 아니라 '어디를 씻고 무엇을 바르느냐'에 있다. 샤워는 필요한 부위만 가볍게, 샤워 시간은 짧게 끝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꽉 잠그는 '밀폐요법'이다. 물기가 채 마르기 전에 로션이나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주는 것이다. 뽀득뽀득한 상쾌함이라는 순간의 만족을 위해 피부의 평생 건강을 담보로 잡히지 말아야 한다. 오늘부터라도 당신의 샤워 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아재들 없어서 너무 편해요"…2030 전용 '노쇼핑' 대만 여행 패키지 출시

정확히 꿰뚫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바로 MZ세대의, MZ세대에 의한, MZ세대를 위한 '2030 전용 대만 주류 투어'다. 독특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2030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한 이번 상품은, 최근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위스키'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만은 신흥 위스키 강국으로 주목받으며 젊은 애주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주류 성지'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대만 주류 투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여행의 모든 동선이 '술'이라는 하나의 테마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된 완벽한 체험형 여행이라는 점이다. 여행객들은 대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Kavalan)' 양조장을 직접 방문하여, 위스키가 오크통 속에서 시간을 머금고 영롱한 황금빛으로 태어나는 모든 제조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위스키를 직접 골라 시음하는 특별한 경험까지 할 수 있다. 위스키뿐만 아니라 신선한 맥주를 맛보는 즐거움도 기다린다. 또 다른 방문지인 '짐앤대드(Jim & Dad's)' 양조장에서는 갓 뽑아낸 신선한 생맥주를 무료로 즐기며 대만의 다채로운 주류 문화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여행의 즐거움을 반감시키는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히 덜어냈다. 오직 20대와 30대만 예약할 수 있도록 하여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또래끼리 어울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추가 비용 부담이나 시간 낭비를 유발하는 팁, 옵션 관광, 쇼핑센터 방문을 모두 제외한 '3무(無)' 구성을 완성했다. 여행객들은 오롯이 대만의 주류 문화와 트렌디한 장소들을 탐방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다. 타이베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으로 현지에서도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루프탑 바 '더 탑(The Top)' 방문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감각적인 칵테일 바와 개성 넘치는 술집, 그리고 다양한 주류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주류 전문 매장까지 둘러보는 알찬 일정으로 구성되었다.교원투어 관계자는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현지의 주류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어 하는 2030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특정 세대나 취향을 가진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해진 일정에 몸을 싣는 수동적인 여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향을 따라 능동적으로 즐거움을 찾아 나서는 새로운 여행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번 상품은 내년 1월 30일과 2월 5일, 단 두 차례 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