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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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없으면 신장병 위험 4.5배, 지금 당장 확인하세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근육이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결정적인 위험 요인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단순히 기력이 쇠하는 문제를 넘어, 근육 감소가 암 환자의 예후를 악화시키고 각종 질병의 회복을 더디게 한다는 사실에 더해, 신장 건강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최근 만성신장병 환자 약 2000명을 추적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근육량이 가장 적은 그룹은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에 비해 신장 기능이 나빠질 위험이 무려 4.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근육량이 가장 적은 환자 그룹에서는 42.5%가 신장 기능 악화를 겪은 반면, 근육량이 가장 많은 그룹에서는 그 비율이 14.3%에 그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만성신장병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어렵다. 몸이 붓거나 혈압이 오르고, 심하면 심혈관 질환이나 말기 신부전으로 이어져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기존에는 원인 질환 관리와 저염식 등이 주된 예방법으로 알려졌지만, 이제는 근육량 유지가 핵심적인 관리 목표 중 하나로 추가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꾸준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이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재료로, 고기, 생선, 달걀 등 동물성 단백질과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로 나뉜다.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갖춘 '완전 단백질'이지만, 식물성 단백질과 균형을 맞춰 섭취할 때 체내 단백질 합성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단백질 섭취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체중 1kg당 0.8~1.2g의 단백질을 하루 세 끼에 걸쳐 나누어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한 끼에 몰아서 먹기보다 꾸준히 공급해 주어야 근육 합성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닭가슴살 한 덩이, 손바닥 크기의 생선 한 토막, 달걀 서너 개 정도가 한 끼에 필요한 단백질 양에 해당한다.

 

결국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내 몸의 근육을 지키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균형 잡힌 단백질 식단과 계단 오르기, 아령 들기와 같은 생활 속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야말로 전신 건강은 물론, 소중한 신장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진해 군항제 막바지, ‘벚꽃 엔딩’ 막으려는 인파

들의 발길을 재촉하며, 가는 봄에 대한 아쉬움으로 가득한 진풍경을 연출했다.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막바지에 이르러 만개한 벚꽃과 구름 인파가 절정을 이뤘다. 대표 명소인 경화역 공원에서는 폐선로를 따라 이어진 벚꽃 터널 아래에서, 여좌천에서는 하천 위로 드리운 벚꽃을 배경으로 상춘객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마지막 추억을 남기기 위해 분주했다.김해 연지공원 역시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기를 잃지 않았다. 포근한 기온 속에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벚꽃 터널을 이루는 산책로를 거닐거나,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만끽했다. 유모차를 끈 가족, 반려견과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완연한 봄날의 풍경을 완성했다.거제 독봉산웰빙공원 일대도 꽃구경에 나선 인파로 가득 찼다. 고현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에는 연분홍 벚꽃과 노란 유채꽃이 화려한 색의 조화를 이루며 상춘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자전거를 타거나 가볍게 뛰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이날 경남 지역의 벚꽃 명소를 찾은 이들은 입을 모아 “밤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면 벚꽃이 모두 떨어질 것 같아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나왔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만개한 벚꽃이 선사하는 짧고 화려한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들이 모여 각 명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경남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화려하게 피어났던 벚꽃들이 이 비와 함께 대부분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남의 2026년 봄날의 향연은 서서히 막을 내릴 채비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