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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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 축 처진다면? '이것' 포함된 밥상이 보약

 봄기운이 완연하지만 아침저녁으로 15도 이상 벌어지는 극심한 일교차 탓에 몸은 여전히 겨울의 피로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변덕스러운 날씨는 우리 몸의 적응력을 떨어뜨려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감기를 비롯한 각종 환절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게 만든다.

 

특히 봄철에 유독 나른함과 피로, 두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겨울 동안 움츠렸던 신체 기능이 활발해지는 과정에서 균형이 깨지기 쉬운 만큼, 영양이 풍부한 제철 음식을 통해 기력을 보충하고 건강을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봄철 입맛을 잃고 소화 기능이 떨어졌다면 산란기를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참돔이 제격이다. 참돔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기력 회복을 돕고, 저하된 소화 기능을 북돋아 주는 대표적인 봄철 보양식이다. 또한,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듯, 타우린이 풍부한 주꾸미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처럼 봄철 별미로 손꼽히는 도다리쑥국도 빼놓을 수 없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도다리 살과 향긋한 쑥이 어우러진 도다리쑥국은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는다. 특히 쑥은 따뜻한 성질을 지녀 겨우내 몸에 쌓인 냉기를 몰아내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몸 전체에 따뜻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봄나물은 그 자체로 보약과 같다. 그중에서도 냉이와 달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한의학적으로 간의 기운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냉이와 달래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풍부한 칼슘과 철분은 뼈 건강을 지키는 데 이롭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자연의 순리대로 영양을 가득 품은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한결 가뿐하게 활기찬 봄을 맞이할 수 있다.

 

올해 부산 벚꽃,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는 어디?

일가량 빠른 3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상춘객을 맞이하기 위한 봄꽃 축제 준비를 서두르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가장 먼저 축제의 막을 올리는 곳은 사상구다. 사상구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낙동제방 삼락벚꽃길 일원에서 '2026 낙동강정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당초 4월 초로 예정되었던 축제는 예상보다 이른 개화에 대응해 시작일을 앞당기고 행사 기간을 대폭 늘렸다. '설렘으로 물드는 삼락의 봄'이라는 주제 아래 삼락생태공원의 국가 정원 지정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았다.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상춘객의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달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집중적으로 열리는 벚꽃 음악회, 버스킹, 거리 퍼포먼스는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올해는 야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축제 기간 내내 피크닉 존을 운영하여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를 선보인다.부산의 또 다른 벚꽃 명소인 강서구에서도 축제가 펼쳐진다. 제9회를 맞이하는 '낙동강 30리 벚꽃축제'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대저수문에서 명지시장까지 이어지는 12km 구간에서 열린다. 2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벚꽃 터널은 매년 수많은 인파를 불러 모으는 장관을 연출한다.상춘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도 마련되었다. 강서구는 행사장과 주요 길목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명지환승센터와 대저생태공원 입구를 20분 간격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불법 노점상을 단속하고, 엄선된 푸드트럭으로만 구성된 '푸드존'을 운영하여 위생과 안전을 확보했다.이 외에도 부산 시내 곳곳의 벚꽃 군락지들이 상춘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재건축으로 인해 사라질지 모르는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벚꽃길부터 드라이브 명소로 유명한 황령산,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개금벚꽃문화길까지, 도심 속 다양한 벚꽃 명소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완연한 봄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