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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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우영이 맛본 두리안, 영양과 열량 사이 반전

 강렬한 향취로 인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과일의 왕' 두리안이 최근 유명 연예인의 시식 영상과 함께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룹 2PM의 멤버 우영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두리안을 맛보는 장면을 공개하며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길거리에서 시민이 건넨 두리안을 접한 그는 생소한 풍미에 놀라움을 표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두리안은 독특한 맛만큼이나 복잡한 화학적 구성과 영양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섭취 전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리안의 악명 높은 냄새는 황을 포함한 휘발성 화합물에서 기인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두리안은 다른 식물에 비해 황 화합물을 생성하는 유전자가 유독 발달해 있다. 이 유전자들이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양파나 마늘의 자극적인 향과 유사한 성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때문에 누군가는 이를 하수구나 썩은 양파 냄새로 치부하며 기피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바닐라나 캐러멜 같은 달콤한 향을 동시에 느끼며 두리안의 매력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러한 강한 향 때문에 동남아시아의 일부 국가에서는 대중교통이나 호텔 등 공공장소에 두리안을 반입하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할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리안이 '과일의 왕'이라는 별칭을 얻은 이유는 풍부한 영양소 덕분이다. '푸드 바이오사이언스' 논문에 따르면 두리안에는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비타민 C를 비롯해 혈압 조절을 돕는 칼륨, 장 건강에 유익한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엽산과 망간, 비타민 B군 등 현대인에게 필요한 미량 영양소도 골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두리안 속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건강상의 이점들은 아직 인체 대상의 임상 연구가 완벽히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과도한 맹신보다는 균형 잡힌 섭취가 권장된다. 영양 밀도가 높은 만큼 두리안은 다른 과일에 비해 열량과 당분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100g당 약 150kcal에 달하는 고열량 식품이기에 섭취량 조절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두리안을 한꺼번에 많이 먹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 고당도 과일인 만큼 혈당 수치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두리안을 접하는 입문자라면 생과일의 강한 향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소량씩 맛을 보거나 냉동하여 아이스크림처럼 즐기는 방식이 추천된다. 최근에는 스무디나 각종 디저트의 재료로 활용되면서 특유의 향을 중화시킨 다양한 조리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

 

두리안은 적절히 섭취할 경우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 되지만,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한 과일이다. 특히 알코올과 함께 섭취할 경우 체내 대사 과정에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민간의 주의사항도 있는 만큼, 여행지나 일상에서 두리안을 즐길 때는 자신의 몸 상태를 먼저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과일의 왕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풍미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영양 성분과 열량을 고려한 현명한 식습관이 동반되어야 한다.

 

"귀신과 춤을" 테마파크 점령한 K-호러 열풍

통 설화를 재해석한 'K-호러'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야간 체류형 콘텐츠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롯데월드와 서울랜드, 한국민속촌 등 주요 업체들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공포 체험을 전면에 내세워, 낮에는 시원한 피서를 즐기고 밤에는 오싹한 납량 특집을 만끽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롯데월드는 전통 요괴를 테마로 한 '봉인해제: 요괴 대소동'을 통해 차별화된 여름을 선사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의 얼굴을 요괴로 바꿔주는 이색 체험부터 K-팝과 호러를 결합한 화려한 공연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민속박물관 전체를 무대로 활용한 몰입형 공연은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전략은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방문객이 7%나 늘어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서울랜드 역시 한국적인 공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맞불을 놨다. 저승사자와 처녀귀신, 두억시니 등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 귀신 캐릭터들을 총동원해 관람객과 함께 춤을 추거나 노래자랑을 벌이는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단순히 무섭기만 한 체험에서 벗어나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귀신을 찾아내는 등 놀이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열대야를 피해 야간 여가를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전통 문화의 산실인 한국민속촌은 그 특성을 살려 국내 최대 규모의 공포 축제인 '심야공포촌'을 가동 중이다. 겨울철 눈썰매장을 물놀이장으로 변신시켜 낮의 열기를 식히고, 밤에는 민속마을 전역에서 귀신이 출몰하는 오싹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공포 체험과 더불어 전통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연계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민속촌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밤이 되면 극강의 공포로 변하는 반전 매력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제주신화월드 또한 야간 개장과 함께 한국형 귀신이 출몰하는 '귀몽' 콘텐츠를 선보이며 여름 밤의 열기를 식힌다. 리얼한 공포를 선사하는 고스트존과 비보이 공연 및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세이브존을 구분하여, 공포를 즐기는 층과 화려한 볼거리를 원하는 층을 동시에 공략한다. 서양의 핼러윈과는 차별화된 한국 특유의 납량 문화를 테마파크에 이식함으로써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테마파크 업계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몰입형 체험'이라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정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관람객들이 수동적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직접 체험하고 반응하는 형태의 콘텐츠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연속성 있는 프로그램 구성은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테마파크들은 앞으로도 K-컬처와 결합한 독창적인 호러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