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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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도 좋아하는 떡…살찌는 이유 있었다


떡은 종류가 다양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간식이나 식사로 즐기는 사람이 많다. 특히 떡볶이는 한국인이 자주 찾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하지만 떡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인 만큼 섭취량과 먹는 방법에 따라 체중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배우 손예진도 평소 떡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손예진의 냉장고에서는 가래떡과 떡국떡, 쑥떡 등 다양한 종류의 떡이 공개됐다. 손예진은 특히 떡볶이를 좋아한다며 “매일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수 있다”고 말했고, “살찌는 음식을 너무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떡이 체중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주된 영양소가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떡은 주로 쌀이나 밀가루를 곱게 갈아 만들어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은 편이다. 이 때문에 먹은 뒤 소화와 흡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현대 식품 과학 연구(Current Research in Food Science)’에 실린 연구에서는 성인 남성 39명을 대상으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동일하게 맞춘 흰쌀밥과 쌀떡을 각각 먹게 한 뒤 식후 혈당 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쌀떡을 먹었을 때 식후 초기 30분 동안 혈당 반응이 유의미하게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쌀을 떡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식품의 구조와 물성이 달라지고, 이것이 씹고 소화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쳐 식후 혈당 반응에도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떡볶이는 떡 자체의 탄수화물에 양념까지 더해진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고추장뿐 아니라 설탕이나 물엿 등이 들어가는 경우 당류 섭취량이 높아질 수 있다. 여기에 양념의 나트륨까지 더해지면 체중 관리에는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수분이 머물러 부종이 심해질 수 있고, 식욕을 자극해 과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체중을 관리한다고 해서 떡을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먹고 싶다면 떡을 별도의 간식으로 추가하기보다 한 끼 식사의 탄수화물로 생각하고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밥을 먹은 뒤 다시 떡을 간식으로 먹는 방식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떡의 종류를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설탕이나 앙금 등이 많이 들어간 떡보다는 현미떡처럼 상대적으로 식이섬유를 포함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꿀이나 조청 등을 추가로 찍어 먹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당류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떡볶이를 먹고 싶다면 떡의 양을 평소보다 줄이고 다른 식품을 함께 구성하는 방법도 있다. 양념에 알룰로스나 스테비아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면 당 섭취를 낮출 수 있다. 여기에 달걀이나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함께 먹으면 한 끼의 영양 균형을 맞추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떡을 먹은 뒤 가볍게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섭취 후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평소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손예진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러닝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모습을 공개해 왔다. 좋아하는 음식을 무조건 끊기보다는 섭취량을 조절하고 운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떡이나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종류와 양, 함께 먹는 음식까지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보다 부담을 줄여 즐길 수 있다.

 

치킨 좋아한다면 올가을 수원 가볼까

까지 이어지는 미식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K-치킨벨트’ 사업에 수원이 포함되면서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을 선보였다. 치킨을 먹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음식에 얽힌 역사와 수원의 문화까지 경험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수원 통닭거리의 역사는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매향통닭을 시작으로 통닭집들이 하나둘 들어섰고, 1980~1990년대에는 진미통닭과 용성통닭, 장안통닭 등이 문을 열었다. 닭을 통째로 튀겨 팔던 옛 조리 방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통닭거리’라는 이름도 자리 잡았다.현재 이곳에는 약 15곳의 통닭집이 영업하고 있다. 프라이드와 양념, 간장 통닭 등 가게마다 반죽과 양념, 조리법이 조금씩 다르다. 특히 커다란 가마솥에서 닭을 튀기는 모습은 수원 통닭거리의 대표적인 풍경이다.수원을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인 갈비와 통닭을 결합한 왕갈비통닭도 이곳의 명물이다. 남문통닭 김경재 대표가 개발한 레시피로 알려져 있으며, 수원 갈비와 통닭이라는 지역 음식의 특징을 하나로 묶었다.김 대표는 왕갈비통닭을 특정 가게만의 음식이라기보다 수원의 음식문화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한다. 관련 특허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통닭집에도 조리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왕갈비통닭이 수원을 알리는 음식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는 국립농업박물관이다. 농업과 축산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교육 공간에서 직접 치킨을 만들어본다. 남문통닭 매니저가 매장에서 사용하는 큰 뼈닭을 가져와 손질과 튀김 과정을 보여준다.닭다리에 칼집을 내 속까지 익도록 한 뒤 치킨 파우더와 물을 섞은 반죽을 입혀 튀긴다. 남문통닭에서는 12호 이상의 큰 닭을 사용하는데, 여러 사람이 한 마리를 함께 나눠 먹던 옛 통닭 문화가 조리 방식에도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커다란 무쇠 가마솥을 사용하는 것도 수원 통닭거리의 특징이다. 차가운 닭을 여러 마리 넣어도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고 빠르게 회복돼 바삭하게 튀기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왕갈비통닭의 마지막 과정은 소스를 입힌 치킨을 다시 굽는 것이다. 양념을 버무린 치킨을 철판에 펼쳐 오븐에 넣으면 달고 짭조름한 소스에 구운 향이 더해진다. 갈비를 구워 먹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조리법이다.직접 만든 치킨을 맛본 뒤에는 통닭거리로 이동한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10개 점포의 치킨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샘플러가 준비됐다.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서 각 점포의 치킨을 차례로 비교할 수 있다.프라이드와 양념, 간장부터 왕갈비통닭까지 같은 골목에서 만들어진 음식이지만 맛은 제각각이다. 진미통닭은 오뚜기와 협업해 선보인 ‘진짬뽕 통닭’도 내놓았다. 향후에는 가이드와 함께 골목을 걸으며 각 점포의 치킨을 하나씩 맛보는 거리 투어도 추진될 예정이다.치킨을 맛본 뒤에는 화성행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통닭거리에서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다. 이곳에서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1795년 마련한 회갑연을 중심으로 조선 왕실의 음식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화성행궁에는 당시 잔치에 사용된 음식과 상차림이 재현돼 있다. 음식이 높게 쌓인 잔칫상과 종이꽃 장식 등을 통해 당시 왕실의 연회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치킨으로 시작한 여행이 조선 왕실의 밥상 이야기로 이어지는 셈이다.밤에는 화성행궁의 야간개장도 즐길 수 있다.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야간개장이 진행된다.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는 10월 6일까지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도 열린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성곽과 공원이 빛으로 물든다.치킨 한 마리를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통닭거리의 여러 맛을 비교한 뒤 수원의 역사와 야경까지 즐기는 여행이다. 익숙한 치킨을 출발점으로 수원의 음식과 문화, 관광지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을 여행 코스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