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건강매일

88kg→75kg…5개월 만에 13kg 뺀 비결


브라질의 한 40대 남성이 식습관과 수면, 운동 등 생활 습관을 바꿔 5개월 만에 13kg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브라질 매체 CNN 브라질에 따르면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인 카카 디니즈(41)는 최근 자신의 SNS에 체중 감량 전후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사업과 가족을 챙기는 데 집중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카는 5개월 전 몸무게가 88kg이었으며 당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등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미래의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을 결심했고, 생활 습관을 전반적으로 바꾼 결과 현재는 75kg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크게 바꾼 부분 가운데 하나는 식습관이었다. 카카는 설탕 섭취량을 99% 줄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정한 수면 시간을 지키고 매일 운동하는 습관도 들였다.

 

그는 자신에게 해가 되는 습관과 더 이상 타협하지 않기로 했다며, 앞으로 40년이 지나도 손주를 안아주고 아내와 여행할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류 섭취를 줄이는 것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류가 많이 들어간 식품은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고,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와 관련될 수 있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첨가당이 포함된 식품 섭취와 체중 변화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당류 첨가 식품을 하루 한 차례 더 섭취할 때 체중이 평균 0.42kg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결과는 식습관과 체중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특정 식품 하나만으로 체중 변화가 결정된다고 볼 수는 없다.

 

수면 습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체중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취침 시간이 불규칙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호르몬의 균형이 달라질 수 있고,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음식을 먹을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

 

학술지 ‘Sleep Health’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1016명의 수면 규칙성, 수면의 질, 수면 시간과 체중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면이 규칙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과체중이나 비만일 가능성이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운동 역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식사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체중을 감량하면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량을 지나치게 잃으면 체중 감량 이후 체중을 다시 늘릴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비만 리뷰(Obesity Reviews)’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식이 제한을 하고 있던 과체중·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근력 운동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 그룹은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체지방률이 3.8%포인트, 체지방량이 5.3kg 더 감소했다. 반면 근육량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의 사례처럼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단기간의 극단적인 방법보다 식습관과 수면, 운동 등 일상생활 전반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중 감량 목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치킨 좋아한다면 올가을 수원 가볼까

까지 이어지는 미식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K-치킨벨트’ 사업에 수원이 포함되면서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을 선보였다. 치킨을 먹는 데서 끝나지 않고 음식에 얽힌 역사와 수원의 문화까지 경험하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수원 통닭거리의 역사는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매향통닭을 시작으로 통닭집들이 하나둘 들어섰고, 1980~1990년대에는 진미통닭과 용성통닭, 장안통닭 등이 문을 열었다. 닭을 통째로 튀겨 팔던 옛 조리 방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통닭거리’라는 이름도 자리 잡았다.현재 이곳에는 약 15곳의 통닭집이 영업하고 있다. 프라이드와 양념, 간장 통닭 등 가게마다 반죽과 양념, 조리법이 조금씩 다르다. 특히 커다란 가마솥에서 닭을 튀기는 모습은 수원 통닭거리의 대표적인 풍경이다.수원을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인 갈비와 통닭을 결합한 왕갈비통닭도 이곳의 명물이다. 남문통닭 김경재 대표가 개발한 레시피로 알려져 있으며, 수원 갈비와 통닭이라는 지역 음식의 특징을 하나로 묶었다.김 대표는 왕갈비통닭을 특정 가게만의 음식이라기보다 수원의 음식문화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설명한다. 관련 특허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다른 통닭집에도 조리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왕갈비통닭이 수원을 알리는 음식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고 있다.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는 국립농업박물관이다. 농업과 축산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교육 공간에서 직접 치킨을 만들어본다. 남문통닭 매니저가 매장에서 사용하는 큰 뼈닭을 가져와 손질과 튀김 과정을 보여준다.닭다리에 칼집을 내 속까지 익도록 한 뒤 치킨 파우더와 물을 섞은 반죽을 입혀 튀긴다. 남문통닭에서는 12호 이상의 큰 닭을 사용하는데, 여러 사람이 한 마리를 함께 나눠 먹던 옛 통닭 문화가 조리 방식에도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커다란 무쇠 가마솥을 사용하는 것도 수원 통닭거리의 특징이다. 차가운 닭을 여러 마리 넣어도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고 빠르게 회복돼 바삭하게 튀기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왕갈비통닭의 마지막 과정은 소스를 입힌 치킨을 다시 굽는 것이다. 양념을 버무린 치킨을 철판에 펼쳐 오븐에 넣으면 달고 짭조름한 소스에 구운 향이 더해진다. 갈비를 구워 먹는 음식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조리법이다.직접 만든 치킨을 맛본 뒤에는 통닭거리로 이동한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10개 점포의 치킨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샘플러가 준비됐다.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서 각 점포의 치킨을 차례로 비교할 수 있다.프라이드와 양념, 간장부터 왕갈비통닭까지 같은 골목에서 만들어진 음식이지만 맛은 제각각이다. 진미통닭은 오뚜기와 협업해 선보인 ‘진짬뽕 통닭’도 내놓았다. 향후에는 가이드와 함께 골목을 걸으며 각 점포의 치킨을 하나씩 맛보는 거리 투어도 추진될 예정이다.치킨을 맛본 뒤에는 화성행궁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통닭거리에서 걸어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다. 이곳에서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1795년 마련한 회갑연을 중심으로 조선 왕실의 음식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화성행궁에는 당시 잔치에 사용된 음식과 상차림이 재현돼 있다. 음식이 높게 쌓인 잔칫상과 종이꽃 장식 등을 통해 당시 왕실의 연회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치킨으로 시작한 여행이 조선 왕실의 밥상 이야기로 이어지는 셈이다.밤에는 화성행궁의 야간개장도 즐길 수 있다.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야간개장이 진행된다. 화서문과 장안문, 장안공원 일원에서는 10월 6일까지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도 열린다.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성곽과 공원이 빛으로 물든다.치킨 한 마리를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통닭거리의 여러 맛을 비교한 뒤 수원의 역사와 야경까지 즐기는 여행이다. 익숙한 치킨을 출발점으로 수원의 음식과 문화, 관광지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을 여행 코스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