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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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허리’ 원이 루틴 보니, 천국의 계단까지

 그룹 리센느 리더 원이의 청바지 핏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그가 공개했던 운동 루틴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잘록한 허리와 군살 없는 라인이 돋보이는 모습이 주목받자, 팬들 사이에서는 “어떤 운동을 하느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원이의 운동법은 과거 유튜브 채널 ‘RISWELL(알이즈웰)’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그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15분 러닝, 스텝밀 운동, 다시 30분 러닝을 이어갔고 마지막에는 근력운동으로 마무리했다. 단순히 마른 몸을 만들기보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함께 배치한 루틴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이뤄지는 스트레칭은 본격적인 운동 전 몸을 깨우는 과정이다. 운동 전 가볍게 관절을 움직이고 근육을 늘려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관절 가동 범위도 넓어진다. 근육 온도가 올라가면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한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준비운동 없이 바로 뛰거나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면 경직된 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어지는 15분 러닝은 몸을 예열하는 역할을 한다. 처음부터 빠르게 달리기보다 가벼운 속도로 뛰면 심박수가 서서히 올라가고, 심폐 기능도 운동 상태에 맞춰 적응한다. 이 과정은 뒤에 이어질 고강도 운동을 위한 징검다리와 같다. 무리한 전력 질주보다 안정적인 러닝이 체력 소모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루틴의 강도를 끌어올리는 핵심은 스텝밀이다. 흔히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이 운동은 계단을 계속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고, 짧은 시간 안에 심박수를 높일 수 있다. 칼로리 소모가 크고 심폐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하체 라인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누구에게나 적합한 운동은 아니다. 계단 오르기 동작은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심박수와 혈압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 운동 경험이 적거나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강도를 낮추거나 전문가와 상담한 뒤 시도하는 것이 좋다.

 

스텝밀 뒤 다시 30분 러닝을 이어가는 구성도 눈에 띈다. 고강도 운동으로 심박수를 끌어올린 뒤 비교적 긴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면 전체 운동량이 늘어난다. 유산소 운동은 일정 시간 이상 지속할수록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지방 관리와 지구력 향상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흐름이다.

 

마지막 근력운동은 몸의 선을 만드는 단계다. 유산소 운동이 체지방을 줄이고 심폐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면, 근력운동은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려 탄탄한 체형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근육이 늘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높아져 체중 관리에 유리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원이의 루틴이 주목받는 이유는 강도 높은 운동을 길게 이어간다는 점뿐 아니라, 준비운동부터 유산소, 고강도 하체 운동, 근력운동까지 균형 있게 구성돼 있다는 데 있다. 다만 아이돌의 루틴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에 맞게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하는 몸매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건강한 운동 습관이다.

 

“중국 여행 다시 간다” 항공 노선 확대에 예약 급증

이어지면서 여행업계도 기존 상하이와 장가계 등 인기 지역에 집중됐던 상품을 새로운 중소도시로 넓히고 있다. 일본에 이어 중국이 근거리 해외여행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노선 확대와 신규 취항이 이어지면서 중국 여행 상품 예약도 크게 늘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올해 4분기 출발 기준 중국 여행상품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전체 예약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11.4%에서 올해 23.3%로 상승했다. 1년 만에 중국 여행 예약 비중이 두 배 수준으로 커진 셈이다.모두투어에서도 중국 여행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10~11월 출발 상품을 기준으로 중국이 차지하는 예약 비중은 약 31.6%로 전체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 항공 여객 수에서도 중국 여행객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 노선 이용객은 1361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항공편 공급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5월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간 여객 운수권을 기존 주 608회에서 664회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국토교통부 역시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운수권을 추가 배분했다. 지난 4월 정기 배분한 35개 노선에 이어 지난달 16일에는 25개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추가로 배분했다. 이에 따라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38회에서 52회, 인천~상하이는 56회에서 63회, 인천~광저우와 인천~다롄은 각각 주 21회에서 28회로 운항 횟수가 늘어난다.특히 그동안 LCC의 운항이 없었던 일부 중국 노선에도 신규 항공사가 진입한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베이징 노선에, 진에어는 광저우 노선에, 트리니티항공은 다롄 노선에 새롭게 취항할 예정이다. 새로 배분된 운수권은 항공사들이 공항 슬롯을 확보한 뒤 내년 하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올해 하반기에도 중국 신규 노선 개설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3일 부산~구이린 노선에 주 4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진에어는 인천~이창 노선을 새롭게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8일 인천~샤먼 노선을 주 4회 운항하는 데 이어 12월에는 부산~항저우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파라타항공 역시 다음 달 9일 인천~선전 노선에 주 4회 일정으로 취항하고, 12월에는 양양~상하이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이에 따라 한동안 중단됐던 양양공항 국제선 정기편도 다시 운항하게 된다.늘어난 항공편에 맞춰 여행사들도 새로운 중국 여행지 발굴에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는 신규 직항 노선 개설을 계기로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그동안 귀주성은 국가 공인 5A급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인근 지역과 연계한 상품으로 주로 판매됐지만, 직항 노선이 생기면서 귀주성만 둘러보는 단독 일정도 가능해졌다. 현재 하나투어는 귀주성 5일 상품 등을 운영하고 있다.모두투어 역시 중국남방항공의 스옌 직항 신규 취항에 맞춰 ‘스옌·무당산 5일’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한정적으로 운영된다. 중국 여행의 목적지도 기존 인기 관광지에서 점차 다양해지는 분위기다. 그동안 장가계와 태항산, 백두산 등 유명 관광지에 수요가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신규 항공 노선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나 SNS에서 새롭게 관심을 받는 여행지로 선택지가 넓어지고 있다.상하이를 제외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중장년층 여행객의 선호가 높은 시장으로 꼽히며, 한 번 방문한 여행객의 재방문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항공편이 늘어나면서 중국 여행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지역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여행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이 일본보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일본은 이미 지방 소도시까지 항공 노선이 상당수 개설돼 추가적인 공급 확대 여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중국은 지방 출발 노선과 주요 도시 이외 지역으로의 신규 노선이 확대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중국과 일본의 여행 수요가 서로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전체 근거리 해외여행 시장을 함께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항공 노선이 새롭게 개설되면 기존에는 여행을 고려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새로운 수요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역시 엔화 약세와 함께 지방 소도시 노선이 확대되면서 여행 수요가 커졌던 만큼 중국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여행업계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는 지난해보다 여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업계 전반의 실적이 주춤했지만, 4분기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9월 추석 연휴가 상대적으로 짧았던 반면 10월 징검다리 연휴에는 연차를 붙여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가 늘면서 장거리 여행 수요가 추석 연휴보다 더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현재 이어지고 있는 예약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근거리 해외여행지의 항공 공급이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여행객들이 기존 인기 지역을 넘어 새로운 도시로 눈을 돌릴 경우 중국 여행 시장의 성장세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